​애플, 방치된 앱 퇴출에 최대 90일 유예기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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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2-05-0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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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자 경험 개선 위해 방치된 앱 주기적으로 정리

  • 90일 내 업데이트 없으면 앱스토어에서 제거

  • 퇴출 앱 이미 설치한 사용자는 이전처럼 사용 가능해

[사진=픽사베이]

애플이 방치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퇴출에 대한 유예기간을 최대 90일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3일 애플 개발자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의 기준에 충족하지 않는 앱을 자사의 앱 장터 '앱스토어'에서 퇴출 고지를 받은 개발자는 필요한 경우 앱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기간(최대 90일)을 제공한다. 

앞서 애플은 3년 이상 업데이트가 없거나 12개월 이상 유의미한 설치가 없는 앱에 대해 앱스토어에서 제거한다고 공지했다. 애플은 지난 2016년부터 사용자 경험을 보장하고, 신규 취약점으로 인한 사용자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치된 앱을 제거하는 앱스토어 개선 프로세스를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6년간 약 280만개의 앱을 제거한 바 있다.

애플에 따르면 오래된 앱이 앱스토어에서 제거될 경우 사용자는 더 나은 기능을 갖춘 최신 앱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책이 개선된 이후 출시된 앱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 크기나 해상도가 바뀌고, 운영체제가 업그레이드되면서 오래된 앱과 호환성 문제 역시 발생한다.

개발자가 오랜 기간 앱을 방치해 애플의 기준에 충족하지 못할 경우, 애플은 90일 이내 업데이트를 제출하라는 메시지를 발송한다. 이 기간 중 개발자가 작업을 완료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업데이트 제출 전까지 앱스토어에서 앱이 제거된다. 다만, 앱이 노출되지 않을 뿐, 개발자 계정과는 여전히 연결된 상태다. 따라서 다른 개발자가 동일한 이름으로 앱을 출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퇴출 이후에도 앱 사용자가 이미 자신의 기기에 설치한 앱은 문제없이 작동하며, 앱 내 결제를 통한 구매 역시 지속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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