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3년 만에 재개...여행자보험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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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기자
입력 2022-05-02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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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 규제 완화에 주요 보험사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 급증

[사진=연합뉴스]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2년간 지속되던 해외여행 규제가 풀리면서, 최근 여행자보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사들 역시 관련 상품 판매를 위한 영업채널 강화에 나서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화재와 악사손해보험 등 주요 보험사의 여행자보험 신계약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의 지난달 기준 해외 여행자보험 계약 건수는 1만1969건으로 지난 2월(6146건)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화재의 경우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관련 신계약 건수가 1만2676건(해외 1만639건, 국내 2037건)에 달해 전월(8267건) 대비 약 35% 증가했다.

악사손보 역시 지난달 28일까지 올해 판매한 여행자보험 가입자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700%에 달했다.

여행자보험 판매가 급증한 데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방역 규제 완화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여행자보험은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계약 건수가 저조했다. 보험업계는 코로나19 확산 전에 비해 90% 가까이가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21일부터 해외입국자에게 적용되던 7일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고, 4월 14일부터는 전 국가와 지역을 상대로 발령한 주의보가 해제되는 등 규제가 풀리면서 여행자보험 수요가 늘었다.

여행자보험 수요가 급증하면서 보험사들의 영업 경쟁도 격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악사손보는 지난달 단체형 '다이렉트해외여행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은 해외여행 중 배상책임, 항공기 및 수화물 지연보상, 해외여행 중 휴대품 손해 등 주요 영역에 대한 각종 보상과 더불어 보험 기간 중 해외여행 도중 발생한 질병(코로나19 포함)으로 사망하거나 80% 이상 후유장해로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을, 해외여행 중에 입은 상해로 인해 해외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경우 등도 보상한다.

현대해상은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을 내놨다. 이 보험은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방법 및 단계로 설계 가능한 맞춤형 여행자보험이다.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사망·후유장해에 대한 기본 계약사항 외에도 특약을 통해 해외에서의 치료, 여행에서 입은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국내치료비, 여행 중에 고가품 도난 및 파손 시 손해액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원하는 '스마트',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보장의 '스탠다드', 보다 다양하고 든든한 보장이 제공되는 '프리미엄' 등 가입자가 원하는 맞춤 플랜이 가능한 상품이다.

삼성화재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도 해외여행 중 발생한 진찰, 수술, 입원비 등의 의료비와 휴대품 손해, 항공기 지연·결항으로 인한 추가 부담 비용 등을 특약을 통해 다양하게 보장하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연결되는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비롯해 여행일정 변경 시 모바일 취소나 기간연장이 가능하게끔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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