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주식 5조원어치 팔아…"더 이상은 안 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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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29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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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만주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26일과 27일 양일에 거쳐 매각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는 약 40억 달러(5조원)에 달하는 금액으로 추산된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26일 12% 떨어지며, 2020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었다. 이날 주가는 0.45% 떨어진 877.51달러에 마감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이후로 더 이상의 테슬라 주식 판매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주식 매각은 트위터 인수 자금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머스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한 트위터 인수 자금 조달 방안을 보면, 머스크는 인수자금 465억 달러 가운데 225억 달러를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로 했다. 이 중 절반인 125억 달러(15조5000억원)는 테슬라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는 ‘마진론’이다. 

대출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인 201억 달러(26조원)는 자기자본 조달을 의미하는 지분금융으로 확보하기로 했으나 구체적인 방안은 밝히지 않았었다. 그간 시장은 201억 달러의 경우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을 팔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계정 [사진=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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