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마감] 부동산주·건설주 중심 저가 매수에 VN지수 2% 이상 반등…1341.34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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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àng Phương Ly phóng viên
입력 2022-04-26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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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2.30%↑ HNX지수 2.27%↑

전날 5%대 가까이 폭락했던 베트남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반등해 1340선을 회복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에서 VN지수는 전날 대비 30.42포인트(2.30%) 상승한 1341.34로 거래를 마쳤다. ​

이날 개장 직후 베트남증시는 계속해서 약세를 보였다. 심지어 오전 9시 41분(현지시간)쯤 VN지수는 일시적으로 1300선이 깨져 1261.40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급락세에 대한 반발로 저가 매수세가 쏟아지며 지수가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VN지수는 이날 1261~1341까지 큰 변동성을 갖고 움직였다.

베트남 경제전문매체 카페에프(cafef)는 바오비엣증권(BVS)을 인용해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한 것이 베트남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오후장에 들어가며 부동산주와 건설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산하여 장 막판에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진단했다.

이날 호찌민거래소(HOSE)의 거래액은 21조40억동(약 1조1468억원)으로 집계됐다. HOSE 내 상장 주식 중 338개 종목은 올랐고 105개 종목은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HOSE에서 연일 순매수했다. 매수 규모는 1조430억동에 달했다. 비나밀크(VNM), 득장화학그룹(DGC) 등의 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반면, 하노이거래소(HNX)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하루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섰다. 다만 매도 규모는 비교적 적은 227억동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체 25개 업종 중 해산물가공(-1.63%)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나머지 24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광산업(5.50%) △숙박·외식(5.26%) △고무제품(5.04%) 등의 주가는 5%대 이상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비엣콤뱅크(-1.59%)는 하락했고 마산그룹(MSN)은 변동이 없었다. 나머지 8개 종목은 1~6% 상승했고, 특히 VP뱅크(6.28%)의 상승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한편,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중·소형주)는 7.66포인트(2.27%) 오른 345.17로 장을 마쳤다. 비상장 종목으로 구성된 UPCOM지수는 1.60포인트(1.61%) 상승한 101.15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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