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타이어 업계 최초 'ISCC PLUS' 획득...친환경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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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기자
입력 2022-04-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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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환경 기반 지속가능경영 선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11월 타이어업계 최초로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Carbon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
 
26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EU) 재생에너지 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로 원료의 구매부터 상품의 판매까지 전 과정에서 검증을 받아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어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다.
 
한국타이어는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로, 석유화학 제품(합성고무)을 바이오 화학 제품(바이오 기반 폴리머)으로 대체하는 데에 성공했다.
 
ISCC PLUS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네츄럴 오일의 경우 원재료의 재배 과정에서부터 오일로 정제 해야 한다. 타이어 원료로 사용돼 최종 제품이 생산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인증이 진행돼야 한다는 게 한국타이어 측의 설명이다.
 
한국타이어는 인증받은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올웨더 타이어 '키너지 4S 2(Kinergy 4S 2)'와 키너지 4S 2의 SUV버전 '키너지 4S 2 X(Kinergy 4S 2 X)'를 선보였다.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S 2 X는 천연 원료의 특징을 활용해 기존 석유화학 제품을 썼을 때 동등 이상의 성능을 구현한다. 네츄럴 오일을 사용한 고무 컴파운드는 일반적인 석유화학 오일을 사용했을 때 보다 낮은 온도에서 고무의 성질을 유지할 수 있어 키너지 4S 2의 경우 눈길 주행 성능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열분해를 통해 폐타이어를 카본 블랙(Carbon Black)으로 만들어 타이어 생산 시 활용하는 재생 카본(Green Carbon)을 연구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카본 블랙은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재생 카본 사용으로 카본 블랙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80% 감축했다 오는 2023년에는 재생 카본 사용량을 올해보다 2배 많은 2000톤 가량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타이어 테크노돔 [사진=한국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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