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행업협회 "해외입국자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해달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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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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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 [사진=연합뉴스]

한국여행업협회(회장 오창희)가 지난 4월 25일 질병관리청에 해외 입국 시 내국인에 대한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4월 5일 질병관리청에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등 입출국 방역관리 완화를 요청한지 20일만에 또 한 번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등 방역 지침을 완화하고, 세계 주요국들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여전히 의무화한다. 이것이 여행수요 환기에 커다란 제약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이 여행업계 입장이다. 

협회는 내외국인 PCR 음성확인서 제출 면제를 지속 촉구해왔다.

협회 관계자는 "당장 내외국인 적용이 어렵다면 백신접종을 마친 내국인만이라도 PCR 음성확인서 제출을 면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만일 그조차 불가하다면 시범적으로 여행객 관리통제가 쉬운 여행사의 단체여행(패키지) 이용자에 한해서라도 입국 시 PCR 음성확인서 제출면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PCR 검사 결과 제출 면제 요청 이유로 △해외 주요국가의 입국제한 완화 및 해제 △국내의 높은 백신 접종률 △낮은 해외입국자 발병률 △해외입국자 중 내국인 발병률 저조 △내국인 입국 1일차 PCR 검사 통해 변종바이러스 감염 확인 가능 △방역 강화에 따른 관광산업 위축·국가 관광경쟁력 약화 우려 등을 들었다. 

업계는 "실제 여행업 현장에서는 고객상담 시 귀국 전 현지 PCR 검사에 대한 불편이나 불안을 호소하는 일이 많고, 이것이 고객의 여행상품 예약을 주저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행업협회 관계자는 "여행업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내국인 우선 면제가 불가하다면 상대적으로 안전관리가 쉬운 단체 여행상품 이용자에 한해서라도 귀국 전 PCR 검사를 시범 면제해 여행시장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여행업계 애로사항이 조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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