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최태원과 세 번째 만난 尹···미래 먹거리로 반도체·이차전지와 함께 바이오 콕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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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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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1호 백신 개발 현장 'SK바이오사이언스' 방문…安 "새로운 첨단산업 발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다시 한번 만났다. 이로써 경제6단체장 회동과 부산에서 진행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대회에 이어 공식적으로 세 번째 만남이 됐다. 향후 새 정부의 주요 미래 먹거리는 ‘바이오’와 함께 반도체, 이차전지 등이 될 전망이다.
 
25일 인수위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국내 1호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도 동행해 함께 백신 개발에 사용되는 동물세포의 추출 과정 등 연구개발의 전 과정을 직접 참관했다.
 
윤 당선인은 “앞으로 국가 미래산업을 위해 이러한 연구개발 현장을 많이 방문해 배워야겠다”라며 국가 미래 먹거리로서 바이오제약 산업의 가치에 관심을 보였다. 또 그는 “(임상 3상 성공에 대해) 경이로운 결과에 축하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시장 기능을 존중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재정의 폭 내에서 효율적인 방안을 전문가 조언을 들어 마련하겠다”라며 “적어도 ‘돈이 없어 개발 못 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과 최 회장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현재까지 재계 인사 중에서 최 회장을 가장 많이 만난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달 21일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경제6단체장 간담회에 자리했고, 지난 22일에는 부산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결의대회에 함께했다.
 
인수위는 이날 새 정부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국가전략도 발표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직접 △반도체 △이차전지 △5G와 6G △디스플레이 △화학 △장비 등을 경쟁력을 더 높여야 할 6대 산업으로 꼽았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전문인력의 양성 방안을 마련했으며 세액공제 등 부분에서 추가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향후 새 정부의 역할은 미래 먹거리 및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먹거리를 만들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면서 “현 문재인 정부에서 해왔던 것과 달리 새 정부는 일자리와 경제는 민간, 즉 시장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 게 근본적인 철학”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종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사업에 집중하는 것뿐 아니라 새롭게 커나가는 유능한 분야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를 비롯해 △사회문제 해결 관련 분야 △방산·항공우주 △인공지능(AI) △문화콘텐츠 등에서 새로운 첨단산업을 발굴 및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전 11시 경기도 판교에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를 방문해 국내 1호 백신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사진=대통령직인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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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며낸 폼이 딱보이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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