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트리밍 서비스 CNN+, 출시 3주만에 폐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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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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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가 스트리밍 서비스인 CNN플러스(+)를 출시 한 달 만에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이비드 자슬라브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 신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워너 인수를 마친 뒤 CNN+에 투자하는 것이 타당한지를 검토한 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AT&T는 5G인프라 구축 등 핵심 통신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자회사 워너미디어를 디스커버리에 매각했다. 이달 초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이 완료돼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CNN+는 제프 주커 전 CNN사장과 제이슨 킬라 전 워너미디어 CEO가 공을 들인 작품으로 올해 3월 29일 서비스가 개시됐다. CNN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 지난 3월 29일 CNN플러스를 개시했다.
 
FT는 CNN플러스를 4월 말에 폐쇄하기로 한 결정은 이달에 워너의 고위 경영진을 자슬라브의 사람들로 교체한 뒤 나타난 가장 최근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같은 날 워너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분의 1 감소한 13억달러(1조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이유는 CNN+의 출시와 HBO맥스에 대한 투자와 함께 광고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워너는 OTT인 HBO맥스와 케이블 채널 HBO의 서비스 가입자가 올해 1분기에 300만명이 늘어나며 3월 말 기준으로 전 세계 가입자가 7680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280만명이 증가한 수준이다. 
 
워너가 시청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경쟁사인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멈췄다. 넷플릭스는 지난 10년 간 지속된 가입자 증가세가 올해 1분기 끝나며 가입자가 20만명이나 급감했고, 주가가 거의 40%가량 하락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CNN+의 광고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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