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배터리왕' CATL 지난해 매출·순익 갑절 이상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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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4-2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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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 선전거래소)가 지난해 매출과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갑절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이 21일 저녁 선전거래소를 통해 발표한 지난해 실적보고서를 보면 매출과 순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59%, 185% 증가한 1303억5600만 위안(약 24조9696억원), 159억3100만 위안이었다. 

CATL은 신에너지차·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 급증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면서 생산력이 안정적으로 확장했고 판매량도 급증했다고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동력배터리 매출이 지난해 CATL의 매출 약 70%를 차지했고, ESS 사업 매출은 10%를 차지했다. 특히 ESS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1% 증가해 동력배터리 매출 증가율(132%)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력배터리 마진율이 22%로, 전년 동기 대비 4.56% 감소했다. ESS 시스템 마진율도 전년 동기 대비 7.51% 감소한 28.52%를 기록했다. CATL은 탄산리튬 등 리튬배터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용 압박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278억7200만 위안으로 전년 동비 252.47% 증가했다. 특히 테슬라가 처음으로 CATL의 최대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지난해 CATL의 매출 10%에 달하는 130억 위안 상당의 리튬배터리를 공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이날 대주주 지분 매도 현황도 공개했다. CATL의 10대 주주 명단에 힐하우스가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힐하우스는 지난해부터 CATL 지분 축소를 단행해왔다.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힐하우스의 보유주식은 4360만주로, 전 분기보다 1018만주 줄었다. 지분율도 1.92%에서 1.83%로, 약 0.1%포인트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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