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관저, 외교장관 공관 유력..."가장 합리적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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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기자
입력 2022-04-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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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10일 취임일 입주는 어려울 전망

외교장관 공관 등 다수 공관이 들어선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 입구.[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관저 후보지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이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관계자는 20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우의 수는 6개밖에 없다"며 "외교장관 공관은 작년에 리모델링했다.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남동에 자리한 외교부·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공관 중 외교장관 공관이 가장 유력하다는 설명이다.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돼 대안으로 외교장관 공관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다른 대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현 외교장관이 공관을 사용 중이기 때문에 윤 당선인이 5월 10일 취임일에 바로 입주하는 것은 어려울 전망이라는 것이 인수위 측 설명이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외교장관 공관으로 설사 (관저가) 최종 결정되더라도 5월 10일 취임식에 맞춰 바로 입주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게 상식적 추론"이라며 "따라서 일정 기간 현 서초동 자택에서의 출퇴근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통 통제를 최소화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원칙은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남동 공관촌에 있는 해병대 사령관 관저는 경호동으로 사용되는 방안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 관저가 외교장관 공관으로 결정 될 경우 대체 공간을 찾는 작업도 필요하다. 외교장관 공관에서는 방한한 해외 고위인사와 주한외교단 등을 위한 외교 행사가 빈번히 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후속 조치는 미정"이라며 "순차적으로 어떻게 될지가 미정"이라고 밝혔다. 관저 신축 문제에 대해선 "별개 문제로, 중장기 과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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