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비대면 전월세보증대출 취급액 13조원 돌파…"청년대출도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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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 기자
입력 2022-04-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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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대출'의 공급규모가 출시 4년여 만에 1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 전체 규모는 13조5879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출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다. 

상품별로 보면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은 2018년 1월 출시한 이래 올해 3월 말까지 51개월간 7조7836억원의 대출이 실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선보인 청년전월세대출 공급액은 5조8043억원으로 나타났다. 출시 첫해에 1조949억원을 기록한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2021년 들어 3조5000억원을 넘어서며 공급규모가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64%를 차지했고 올해 1분기에 공급한 청년전월세대출 규모 역시 1조1974억원에 이른다.

고객 연령층은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의 경우 30~40대가 84.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20대 9.9%, 50대 이상 5.5%로 나타났다. 시간대로 보면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은행 영업시간 외 시간에 대출을 실행한 고객은 15%에 달했다.
 
카뱅은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배경으로 모바일을 통해 시간·비용을 절약하며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다는 점, 대출금리 매력 등을 주 요인으로 꼽고 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전월세계약 전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해 볼 수 있고, 실물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고객 동의하에 카카오뱅크가 대출에 필요한 소득, 재직, 다주택 여부 등을 전산 연결을 통해 확인하고 있으며, 전월세 계약서는 사진촬영을 통해 고객이 제출하면 실제 계약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특히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은 모든 은행 중 유일하게 100% 비대면 대출 상담은 물론 서류 제출과 승인까지 가능하다.
 
금리 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대출 잔액 기준 전월세보증금대출의 3월 말 현재 가중평균금리는 2.66% 수준, 이 중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2.47%로 나타났다. 카뱅 고객의 전월세보증금대출 가중평균금리는 2.78%로 타행 대비 평균 0.53%포인트(HF한국주택금융공사 공시금리 기준) 낮았다. 3월에 2억원의 전월세보증금대출금을 받았을 경우, 연간 106만원가량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도상환해약금도 면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4년간 전월세보증금대출을 받은 고객을 위해 수수료를 면제한 대출금액은 1조9584억원으로 약 68억원의 수수료를 면제했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상품에 중도상환해약금을 받지 않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청년층,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의 주거 사다리 형성을 위해 전월세보증금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앞으로도 더 경쟁력 있는 금리와 획기적인 편의성을 바탕으로 주거 문제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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