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에 UAM 이착륙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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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22-04-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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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이지스자산운용과 UAM 버티포트 MOU 체결

송재용 현대자동차 AAM사업추진담당 상무(왼쪽부터),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의 성공적 실현을 위해 전략적 상호 협력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사옥에서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의 성공적 실현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송재용 현대자동차 AAM(미래항공모빌리티)본부 상무, 이규성 이지스자산운용 대표이사를 포함한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건설은 현대자동차, 이지스자산운용과 협업해 UAM 버티포트 개발사업지 선정과 사업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UAM 버티포트는 도심에 위치한 UAM 이착륙 공간을 뜻하며, 도심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는 신규 인프라 공간이다.

향후 신규 교통 인프라 시설로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주택·업무·상업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개발 확장성이 예상되며 2040년 글로벌 UAM 시장 규모 1700조원 가운데 인프라 시설은 74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OU에는 △UAM 버티포트 사업지 선정을 위한 공동 협력 △UAM 버티포트 사업화를 위한 공동 노력 수행 △UAM 버티포트 사업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 △기타 UAM 관련 적극적인 상호 교류에 대한 내용이 담겼으며, 이를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첫 후보지는 현대건설이 이지스자산운용과 공동 개발 중인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다.

현대자동차에서 개발 중인 UAM 상용화 시기에 맞춰 해당 자산을 신(新)교통 거점지 중 하나로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개발 사업은 기존 자산을 매입해 복합건물을 개발하고 시공·운영하는 사업이다.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는 광역교통(KTX 서울역, 공항철도, GTX)과 인접해 있어 도심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 3사는 밀레니엄 힐튼호텔 부지 외에도 국내 설치 예상 사업지들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와 현대건설은 2020년 'K-UAM의 성공적 실현과 시험비행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과 2021년 '도심항공교통의 성공적 실현 및 생태계 구축협력' MOU 체결을 통해 유수한 선도 업체들과 함께 UAM 생태계 발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상용화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방안, 콘셉트 수립 등 버티포트 관련 개발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국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UAM 특화도시 적용 등 다양한 모델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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