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한·일 정책협의대표단 파견…대북 정책 공조 및 한·일 간 현안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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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기자
입력 2022-04-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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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의단, 오는 24일 출국…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김석기 의원이 부단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한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1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 공동 기자회견장에서 일일브리핑을 통해 "윤 당선인은 한·미 정책협의대표단에 이어서 한·일 정책협의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이날 "파견단은 일본 외무성을 비롯해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들을 차례로 면담한다"라며 "대북 정책에 대한 공조 및 한·일 간 현안 해결을 위한 토대를 구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대표단은 오는 24일 일본으로 출국해 28일 귀국할 예정이며 일본 외무성을 비롯한 행정부와 국회, 재계, 언론계, 학계 인사 등을 면담할 계획이다.

일본에 파견될 정책협의대표단은 총 7명으로 구성된다. 국회 한·일의원외교포럼 공동대표인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단장,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인 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부단장을 각각 맡았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어젠다는 모르지만 미국에 다녀온 박진 한·미정책협의단 단장님 말씀으로는 굉장히 허심탄회하게 모든 이야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가서도 (한·일 현안이) 논의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구체적인 동선이나 일정은 아직 없다.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날 예정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명확한 범법과 위법이 확인되는 부정 행위와 지금 의혹의 단계는 엄연히 다른 것"이라고 했다.

'기자회견 이후 따로 윤 당선인의 브리핑이 있냐'는 질문에는 "아직 예정된 것이 없다"고 했다. 

한·미정책협의단이 방미 중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국내 조기 공급을 위한 협력을 협의한 것에 대해선 "화이자 측에서 최선을 다해 상반기까지 공급해주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에서 그 물량 확보에 다들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지만 한국 측에 집중해서 최우선을 다해주겠다라는 큰 약속을 준 것이기 때문"이라며 "화이자 측의 문서도 같이 소개해드릴까 했는데 그것은 회사 측에서 원치 않아서 구두로 설명드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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