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분기 대비 역성장 전망… 목표주가 45만원으로 하향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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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빈 기자
입력 2022-04-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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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하나금융투자는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 기업의 밸류에이션이 하향과 주요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한 결과다.

윤예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조8500억원과 영업이익 3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 19.4% 증가할 전망"이라며 "전 분기 대비로는 4%, 1.8% 감소할 전망이다. 코로나19 수혜가 두드러졌던 서치플랫폼과 커머스의 매출 성장률이 정상화 수순을 밟으며 전분기 대비 역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페이먼츠 역시 커머스와 연동되는 사업부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클라우드도 정부 기관 예산 집행에 맞춰 하반기에 매출이 쏠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상반기 큰 폭의 성장은 기대되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컨텐츠 사업부는 지난해와 유사한 연간 70%대 고성장을 이어가며 규모 있는 비중을 차지하는 사업부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봉 인상이 반영되는 인건비와 웹툰, 페이먼츠향 마케팅 비용 부담이 지속은 영업이익률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피어 그룹의 밸류에이션 하향과 주요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55만원에서 45만원으로 하향한다"며 "중장기적으로 스마트스토어 일본 진출, 제페토 서비스 본격화, 블록체인 사업 매출 기여 시작 등 밸류에이션을 상향할 수 있는 모멘텀이 충분한 만큼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 신임 CEO가 1분기 실적 컨콜을 시작으로 중장기 사업 계획에 대해 활발히 소통하기 시작하면 더 선명한 미래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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