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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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2-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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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개발비 총 8조엔 투입…5조엔 전기차 등에 투입

  •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 목표

일본 2위 자동차 업체인 혼다가 오는 2030년까지 전기자동차(EV) 30종을 개발할 계획이다. 2040년에 판매하는 신차는 모두 전기차나 연료전지차(FCV)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도쿄 미나미아오야마의 본사에서 설명회를 열고 이처럼 밝혔다. 

혼다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총 10년 간 연구 개발비 약 7조엔(69조원)을 투입했다. 앞으로 10년 간도 연구개발비를 8조엔(79조원)을 쏟아 붓는다. 이 중 전기차와 관련 소프트웨어에 5조엔(49조원)을 투입한다. 5조엔 가운데 3조5000억엔(34조원)은 연구개발비로, 1조5000억엔(15조원)은 설비 등에 사용한다.  

2030년까지 전기차 30종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연간 200만대 이상 생산이 목표다. 우선 오는 2024년에 일본에서 SUV 전기차를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중국에서는 2027년까지 전기차 10종을 선보일 계획이다. 중국 외 북미 생산 공장에도 전기차 전용 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타사와의 협업도 강화한다. 혼다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손잡고 세계시장에 투입할 전기차를 공동 개발해 2027년 이후 북미를 시작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최근 발표했다. 또 지난달에는 소니와 전기차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한편, 도요타자동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부문에 4조엔(39조원) 이상, 하이브리드(HV)와 연료전지(FCV) 부문까지 합치면 8조엔(79조원) 이상의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닛산자동차는 2026년까지 전기차 관련 기술 개발에 2조엔(20조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친환경차의 세계 판매 비중을 50%로 늘릴 방침이다. 

 
 

혼다 전기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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