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文, 임기 말에도 40%대 지지율…SNS 팔로어 2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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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2-04-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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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조사서 전주 대비 1.6p 하락한 43.2%

  • 靑 "매일 150통 편지…국민들게 진심으로 감사"

문재인 대통령이 4월 11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퇴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도 여전히 40%대를 지켰다.
 
청와대는 11일 이와 관련해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공교롭게도 이날 문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팔로어 수가 2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1.6%포인트(p) 낮아진 43.2%(매우 잘함 25.8%, 잘하는 편 17.3%)로 나타났다.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높은 임기 말 지지율이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1.2%p 높아진 53.2%(매우 잘못함 39.1%, 잘못하는 편 14.1%)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10.0%p로 오차범위 밖이다. ‘잘 모름’은 0.5%p 증가한 3.7%다.
 
그동안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는 청와대도 이례적으로 “계속 이어졌던 이슈 속에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유지되는 것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여론조사 관련해서 청와대가 먼저 말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문 대통령에게 전달되는 손편지도 평균 50통에서 최근 들어 150통으로 늘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대가 54.9%(이하 부정 평가 43.2%), 50대가 52.8%(46.1%)로 절반 넘게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어 수 200만명 돌파와 관련해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면서 “트윗으로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어 수는 지난 2016년 4월 3일 100만명을 돌파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퇴임하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임기 5년 내내 (팔로어 수가) 꾸준히 증가해왔는데, 임기 말임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면서 “북핵 위기와 경제 위기,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 동안 국민과 기업과 함께 현재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대통령으로서 노고가 많으셨다고 하는 응원과 감사, 격려의 의미가 있지 않나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응답률 6.0%,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2.0%p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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