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3년 만에 열리는 대상경정 선수 등 적잖은 기대감 차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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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2-04-1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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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주사업총괄본부]

최근 경정 경주가 정상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3년 만에 열리는 대상경정에 선수뿐만 아니라 고객들도 적잖은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11일 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김종민, 조성인, 김효년, 김현철, 류석현, 손지영 등이 다승 10위권 안에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과거 화려했던 성적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들도 상당수다.

과거 성적에 견줘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보이고 있는 선수 중 이경섭(10기·A2·39) 선수가 있다. 올 시즌 14회차가 지난 현재 총 18회 출전 중 1착 2회, 2착 6회, 3착 1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섭은 2011년 경정선수로 입문 후 올 시즌까지 통산 77승을 기록 중에 있는데 가장 좋은 성적을 쌓아올린 2019년이 역대 최고의 해로 꼽힌다.

2019년 이경섭의 성적은 1착 19회, 2착 17회, 3착 21회였으며 평균스타트 0.21초, 승률 23.2%, 연대율 43.9%, 삼연대율 69.5%를 기록했다.

특히, 단 한 차례의 플라잉(사전출발)도 없이 안정적인 경주를 펼치며, 생애 첫 쿠리하라배 결승에도 진출하는 등 뛰어난 강자의 실력을 뽐낸 바 있다.

이경섭은 중앙대 사회체육학과를 졸업한 후 지인을 통해 경정 선수로 입문했다. 입문 첫 해에는 3승으로 출발했으나 다음해에는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신인으로서 높은 벽을 실감하는 힘든 해를 보냈다.

신인시절부터 0.20초대를 기록했던 스타트에서의 장점은 유지하면서, 그 간 빈번하게 고전해왔던 1턴에서의 성급했던 전개를 고치고자 자신의 모든 경주 영상과 상위권 선수들의 경주 전개를 세밀하게 분석, 경기력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래서인지 2013년 5승을 시작으로 2016년 생애 첫 한 시즌 두 자리 승수인 13승을 기록하며, 임태경 선수와 10기를 대표하는 선수로 서서히 두각을 나타냈다.

한편, 이경섭은 올해 2번의 우승만을 기록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설상가상으로 지난 14회차 출발위반으로 인한 출전정지로 마음을 썩이면서 절치부심하고 있다"면서 "경정에 대한 애정과 꾸준한 노력, 경기력 향상을 위한 깊은 고민 등은 앞으로 향방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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