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북유럽 패키지 260억 초대박...들뜬 홈쇼핑·이커머스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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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영 기자
입력 2022-04-1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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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리 면제 이후 해외 항공권 판매 급증

  • 하와이·유럽 상품 불티...국내도 인기

[사진=GS샵 제공]

[데일리동방] 입국 격리 면제 전후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국내외 여행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업계는 특집 라방(라이브 커머스 방송) 등으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11일 홈쇼핑·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격리 면제 시행에 따라 국내외 여행 상품 수요 모두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현대홈쇼핑 하와이 패키지 상품은 6000건 주문 예약이 몰리며 주문 금액 14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해외 여행 상품 중 가장 많은 주문 예약이 몰린 것이다. 

같은날 CJ온스타일 서유럽 스페인과 이탈리아 일주 패키지 상품도 2800여건 150억원 주문 금액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교원 KRT 하와이 여행 방송에서는 1200여건 주문 금액 90억원을 올리기도 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달 3일에도 교원 KRT와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 참좋은 여행과 유럽 베스트 모음전 방송 등으로 실적 몰이에 나섰다.  

GS샵도 지난 3일 태국 해외 골프 여행 패키지 상품을 시작으로 4월 중 여행 전문 '쇼미더트래블'을 통해 스페인·터키·북유럽·사이판 등 여행 상품 방송 편성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커머스업계에 따르면 격리 면제로 해외 여행 관심이 크게 늘었다. 여행 취급 비중이 높았던 이커머스 티몬 경우 격리 면제 시행 후 여행 설문 조사(지난달 22일~)에서 해외 여행(55%)이나 국내 여행(38%)'을 알아본 비중이 증가했다. 

앞서 정부 입국자 격리 면제 발표(3월 11~17일) 후 해외 여행 매출은 449% 늘기도 했다. 11번가도 지난달 11일 해외 입국자 격리 해제 발표 후 해외 항공권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에 따라 티몬은 이달 21일부터 국내외 여행 특집 라방 편성에 이어 4월 한달 '해외 여행 빅세일'을 연다. 11번가도 지난 3월 29일 모두투어와 4~6월 출발하는 '사이판 에어텔 패키지'(79만9000원~) 상품을 내놓고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며 대응에 나섰다. 

해외 여행만큼이나 국내 여행 인기도 못지 않다. 티몬 조사 결과 특히 경제 활동 주력층 30~40대는 국내 여행 선택 비중(42%)이 제일 높았다. 벚꽃이나 튤립 등 꽃 축제 구경(45%) 위주로 10명 중 6명(65%)은 국내 여행 계획도 세우고 있다. 희망 여행지는 제주도(40%)가 1위다. 

실제 최근 롯데관광개발 현대홈쇼핑(북유럽 패키지 상품) 판매 방송뿐 아니라 CJ온스타일(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객실 패키지 상품) 모두 잇따라 판매 기록을 세우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 시국에 어딜 나가' 했던 사람들도 '제주도라도 갈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며 "전반적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제주도 여행이 엄청 늘었는데 더 몰리고 공연이나 영화 등이 힘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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