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쌍방울 그룹, 쌍용차 인수자금 자기자본 방식 조달 유력 外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동 기자
입력 2022-04-07 2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아주경제 DB]

◆쌍방울 그룹, 쌍용차 인수자금 자기자본 방식 조달 유력

인수 금융 조달 방식이 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쌍방울 그룹은 자기자본을 대거 확충해 쌍용차 인수를 준비할 전망이다. 새우가 고래를 인수하는 것이 아닌, 새우가 고래가 돼 고래를 인수하겠다는 것이다. 방식은 일반 주주 공모 방식의 유상증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광림, 나노스, 아이오케이, 비비안, 미래산업 등 쌍방울 그룹은 쌍용차 인수를 위해 유상증자와 같은 자기자본 방식으로 자금 조달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금융, 회사채 발행, 은행 대출 등 타인자본을 조달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자본으로 조달하는 것은 타인자본처럼 남의 돈을 빌리는 것과 '결'이 다르다. 매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상환 의무가 없다. 돈을 갚을 필요가 없다. 

모집 방식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규모는 4500억원, 주관사는 KB와 유진증권이 유력하다. 실권주 일반공모를 한다면 증권사가 잔액인수를 하기에 사실상 대규모 자금을 확보한 셈이 된다. 광림 측의 "쌍용차 인수를 위한 안정적인 자금 조달 창구를 확보했다"는 말 역시 들어맞게 되는 셈이다. 

쌍방울 그룹이 자기자본을 성공적으로 조달한다면 현재 대두되고 있는 '자금력' 관련 지적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자기자본 조달은 향후 신규 자금을 투입할 체력을 비축하는 것과 동의어이기 때문이다. 

◆국세청, 현대산업개발 세무조사서 삼성동 정몽규 회장실도 '정조준'

국세청이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세무조사는 현대산업개발 용산 본사뿐만 아니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정몽규 회장실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현대산업개발 본사 등에 직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관련 자료 등을 확보한 바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곳이다.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에 관한 혐의 또는 첩보가 있을 때 조사에 착수한다.

이 때문일까. 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세무조사와 관련해 말을 극도로 아끼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조사에 대한 세부적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세청은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한 세무조사를 위해 서울국세청 조사4국 직원 100명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국세청은 현대산업개발 용산 본사뿐 아니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 위치한 HDC 정몽규 회장실에도 인원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 등을 예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못 뽑는 尹정부 부동산정책] 재건축·세금·대출 3대 규제 완화 검토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공약 '250만호 주택 공급'을 위한 '도심주택공급실행 태스크포스(TF)'가 6일 본격 가동됐다. 문재인 정부의 '재건축·세금·대출' 분야 규제 중심의 부동산 정책을 원점 재검토하고 민간 중심 부동산 공급을 촉진하는 방향이다. 

특히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이달 중 부동산 세금의 '새 설계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중' 등을 토대로 부동산 세제의 새판을 짜는 안이 유력하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에서 "(TF는)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250만호 이상 공급을 위한 세부 실행방안을 논의했다"며 "국토부는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한 절차를 이행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회의에서는 △역세권 첫집 주택, 청년 원가 주택 등 대표적 사업모델 구체화 △선도사업 대상지 발굴 △사업 계획 공동 추진 등이 도마에 올랐다. 원 부대변인은 "생애 최초로 표현되는 첫 주택, 청년‧신혼부부‧저소득층의 첫 집 마련은 우선 공급대상으로 간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다만 인수위 측은 설익은 부동산 정책이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종합적이고 질서 있는 발표'를 내세웠다. 신용현 대변인은 "부동산 시장 정상화라는 큰 주제에 따라 종합 계획을 세우고 부작용 등까지 고려해 발표 시기, 순서 등을 전략적으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려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 입학 허가 취소

고려대가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인 조민씨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고려대는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고등교육법 해당 규정과 고려대 2010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지난 2월 22일 조씨 입학 허가 취소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학 측은 "2010학년도 입시 때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대상자(조씨)에게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법원이 허위이거나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한 내용이 기재됐음을 확인했다"며 입학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심의 과정에서 조씨를 직접 만나 소명 등도 들었다고 전했다.

고려대 입학 취소 결정은 부산대에 이은 것이다. 부산대는 지난 5일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학을 취소했다. 부산대는 조씨가 허위 서류로 의전원 입학시험에 합격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조씨가 법원이 위조 또는 허위로 판단한 표창장 등을 입시 서류로 제출한 만큼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봤다.

조씨 입시비리 혐의를 심리한 1심과 2심 재판부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연구확인서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확인서 등 조씨의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가짜라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지난 1월 이를 인정하며 조씨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조씨 입시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업무방해 등)에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오픈런' 열풍 포켓몬빵, 시즌2가 인기 더할까

SPC삼립이 ‘포켓몬빵’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재출시 40일여 만에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한 포켓몬빵이 전국적인 인기를 바탕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신제품은 냉장 디저트 3종과 빵 1종이다. 시폰 컵케이크에 애플망고잼과 망고크림을 넣은 ‘피카츄 망고 컵케익’, 부드러운 슈 안에 복숭아 요거트 크림을 담은 ‘푸린의 피치피치슈’, 식빵 속에 팥 앙금과 버터크림을 넣은 ‘피카피카 달콤 앙버터샌드’, 디저트 3종과 밀크롤링시트를 만 ‘발챙이의 빙글빙글 밀크요팡’ 등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 2월 출시 당시 계획에 따라 냉장 디저트 등 새롭게 라인업을 추가해, 포켓몬빵 공급량을 기존 대비 30% 이상 늘릴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추억을 소환할 수 있는 포켓몬빵 신제품 출시가 다양하게 예정되어 있으니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인해 1998년에 첫 출시됐던 ‘포켓몬빵’을 지난 2월 24일 재출시했다.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출시 43일 만에 1000만봉 판매를 돌파하는 등 메가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