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준 중장 지휘 육군 5군단, 상병이 후임에 '나체·짬밥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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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2-04-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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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46기 이규준 5군단장 (사진 왼쪽)[사진=연합뉴스]


육군 5군단 전방 관측소에서 가혹 행위 의혹이 제기됐다.
 
7일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육군 5군단 소속으로 6사단 내 TOD 열상 감시 업무를 담당하는 O.P.(관측소) 부대에서 약 1달간 선임병들이 후임병을 나체 상태로 있게 하고, 짬밥(먹다가 남긴 밥)을 억지로 먹이는 고문 등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 부대 최선임 A 상병은 지난 2일 부대 회식 당시 선임병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후임병들에게 먹으라고 강요했다. A 상병은 또 지난 3일 후임병 손목시계에서 새벽 0시20분께 알람이 울렸다며 해당 후임병을 복도로 쫓아내기도 했다.
 
육군은 현재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 조치한 상태다. 육군 관계자는 "군사경찰은 부대에서 인지한 사안과 오늘 모 센터에서 공개한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후 법과 규정에 의거 엄정히 처리하겠다"며 "육군은 향후 격오지와 소 파견지 근무 장병들의 엄정한 군 기강 확립을 위해 보다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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