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연준 매파적 발언에 흔들… 2734.79p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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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2-04-0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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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전날 연준의 매파적 움직임 강화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41포인트(-0.88%) 내린 2734.79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가 다음달 중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에 착수할 것임을 언급하면서 하락했다. 이에 국내 시장도 외국인들의 이탈이 두드러졌고 기관이 함께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개인이 1조132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37억원, 5640억원을 순매도 했다.

브레이너드 이사는 5일(현지시간)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연준은 “금리를 연속적으로 올리고 5월 회의 직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하는 등 체계적으로 통화정책 긴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가운데 시장은 이미 빅스텝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선반영 했다”면서 “하지만 브레이너드 이사 발언 영향으로 3월 FOMC 의사록에서 현재 우려보다 더욱 매파적인 스탠스가 보일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심리가 흔들리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이 -1.92%로 부진했고, 섬유의복(-1.43%), 화학(-1.35%), 전기전자(-1.31%), 제조업(-0.94%), 증권(-0.93%), 의약품(-0.91%), 종이목재(-0.88%), 유통업(-0.81%), 전기가스업(-0.81%) 등도 부진했다. 반면 보험이 2.28% 올랐고, 운수장비(0.77%), 통신업(0.49%), 철강금속(0.21%), 금융업(0.01%)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1%, -3.00%로 부진했고, LG에너지솔루션도 -1.00%로 주가는 뒷걸음질 쳤다. 이외에도 NAVER(-3.65%), 카카오(-2.33%), 삼성SDI(-0.33%), LG화학(-1.85%) 등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0.56%, 3.52%로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등락없이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9.34포인트(-0.98%) 내린 943.13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296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5억원, 1812억원을 순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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