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일 연속' 상승 랠리 지속…향후 전망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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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3-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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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빠른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불과 일주일새 가격이 10% 넘게 뛰었다. 이러한 분위기라면 곧 올해 최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높다. 전문가들 역시 대체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29일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오후 5시34분 기준으로 4만7513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전일 같은 시간보다 1.21% 증가한 수치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는 12%나 뛰었다.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 기준 가격으로 비트코인은 5715만원, 이더리움은 408만원에 선에 형성되고 있다. 이는 올 들어 지난 1월 2일 이래 최고가로, 연저점 대비로는 33%가량 껑충 뛴 가격이다.
 
여기엔 거대투자자들이 잇따라 비트코인을 사들인 영향이 컸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6일 동안 암호화폐 ‘테라’ 발행사인 루나재단은 13억 달러(약 1조5918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집했다. 이외 다른 대형투자자들도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루나 재단의 대규모 매수 이전에는 러시아가 원유·천연가스 결제 시 비트코인을 지불 방식으로 채택할 수 있다는 소식이 불을 지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의 긍정적 발언도 영향을 미쳤다. 옐런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의 건전한 혁신을 위한 규제환경을 마련하겠다"며 "가상자산이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한 결제시스템의 혁신도 건전할 수 있을 것으로 인식한다"고 밝혔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잇따라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비트코인IRA의 크리스 클라인 공동창업자는 "지난 6개월 간 가상화폐는 거시경제 불안으로 혼란스러웠지만 최근 회복력을 보이고 있다"며 "가상화폐가 큰 기회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도 “중장기적으로는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 움직임이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며 “달러를 위협하는 비트코인의 존재력이 부각된다면 미국은 지금보다 더 빠르게 제도권 편입해 영향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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