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에 최윤호 삼성SDI 대표·고석태 케이씨 회장·이상율 천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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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22-03-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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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일 상의회관서 개최, 국가경제발전 기여, ESG 경영 선도 상공인·근로자 221명 포상

  • 은탑산업훈장에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 김견 기아 부사장

  • 동탑산업훈장에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고석태 ㈜케이씨 회장, 이상율 ㈜천보 대표이사가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29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여,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21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해 훈장 등을 수여하고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한국경제의 지속성장을 이끌어 온 기업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서석홍 용인상의 회장, 김동수 군산상의   회장과 수상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상공의 날은 1964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국가경제발전과 지역사회에 기여한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하고 국내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의가 매년 기념식을 주관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진=삼성SDI]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독립’을 이루고 ‘세계 일류 제품 개발’로 산업발전을 주도하며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 서온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는 삼성전자 근무 시 성과를 반영한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분야 ‘10년간 글로벌 1위 달성 유지’, 글로벌TV 시장 ‘15년 연속 세계정상’을 유지하는 등 IT강국의 위상을 높이며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또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로봇센터’, ‘통합 빅데이터 센터’ 신설로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 대응해 온 점도 높이 평가 받았다. 아울러 삼성전자 ‘지속가능경영협의회’를 이끌며 ‘중소협력사 상생자금 지원’, ‘협력회사 전용 교육센터 운영’ 등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말 삼성SDI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와 전자재료 등 미래 성장 사업의 초격차 기술력과 품질경쟁력을 강조하며 회사의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다른 금탑산업훈장 수상자인 고석태 케이씨 회장은 국내 반도체 정비업체들이 디스플레이 장비, 반도체 소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상황에서 각고의 혁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반도체 장비와 소재의 100% 국산화’를 이뤄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입품의 절반 가격으로 국내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기여하며 “한국 반도체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와 동시에 연 16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및 협력사 1만명 이상 고용 증대 효과를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케이씨는 저탄소 녹색사업장 운영, 농축수 재활용 통한 용수 절감, 재활용 확대를 통한 폐기물 절감, 장학재단·봉사회 조직설립, 취약층 대상 정화조·보일러 설치 등 안성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에 매진하는 ‘중견기업 ESG’의 롤모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율 ㈜천보 대표는 국내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던 디스플레이 소재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국내는 물론 세계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달성, 국가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특히 지난 5년간 수출액이 287억에서 839억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천 대표는 또한 회사 설립초기부터 동고동락한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배당하고 있으며, 지역 내 불우이웃돕기, 인근 지역사회 행사 지원, 관내 지역 인재 채용 등을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다. 

은탑산업훈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상근고문과 김견 기아 부사장이 수상했다. 황 상근고문은 42년간 롯데그룹 각 사업영역을 진두지휘하며 그룹 전반에 혁신을  주도했다. 그는 대규모 인수·합병(M&A) 성사, 신규 투자 확대를 통해 석유화학, 식품, 호텔 및 유통, 정보통신 등 각 사업의 지속성장과 해외 신시장 개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기아자동차 신성장전략을 통해 매출증대 및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고, 7개의 해외공장 설립을 주도하며 신시장 개척 및 안정적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한국자동차 위상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사회공헌·지속가능 경영체계’를 구축해 ESG경영과 지속가능 성장의 초석을 다지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양원준 ㈜포스코 부사장과 변대수 ㈜태영인더스트리 사장에게 돌아갔다. 철탑산업훈장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석탑산업훈장은 박기출 삼영잉크페인트제조㈜ 사장과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구자웅 포스텍전자㈜ 회장, 이강훈 한국유리공업㈜ 부사장, 윤순자 인화정공(주) 회장, 노향선 ㈜나우코스 대표이사, 신재범 대한조선㈜ 부사장, 장복상 CJ베트남 대표 등 6명이 수상했다. 

김규식 ㈜딘텍 회장 등 16명이 대통령 표창을, 황종석 ㈜강원철강 대표이상 등 16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등 총 221명의 상공인 및 근로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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