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자 폭발한 여행 수요…아시아나항공, 국제선 예약 8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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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3-2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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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속속 재개되는 국제선 노선과 정부의 입국 격리 해제조치에 힘입어 최근 2주 동안 국제선 항공권 예약률이 80% 이상 급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1일 코로나 격리 해제조치 발표 이후 24일까지 유입된 예약률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노선별로 미주/유럽 노선은 100% 증가, 동남아 노선은 80% 이상이다. 차후 노선 증편 효과를 고려하면 예약률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다.

특히 인천~하와이 노선은 격리 해제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11일 발표 직후 하와이 노선은 2주 동안 예약이 200% 이상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와 미뤄왔던 신혼여행 수요가 함께 반영한 결과로 보고 있다.

또한 △인천~LA △인천~뉴욕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호치민 △인천~방콕 노선 등 장거리와 상용노선을 중심으로 예약 증가율이 평균 110% 이상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러한 여객 수요에 발맞춰 인천~LA노선은 5월1일부터 주 1회 증편을 결정했다. 기존 주 10회에서 주 11회 운항으로 바뀐 것이다. 승객 선호도가 높은 주간편은 주 3회에서 주 7회로 스케줄을 조정 변경한다. 이번 조정으로 미국발 한국 경유 동남아행 환승 승객 유치 증가와 함께 인천국제공항의 허브 기능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기준으로 코로나19 격리 없이 여행이 가능한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노선은 △미주(하와이,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유럽(런던, 프랑크푸르트) △대양주(시드니, 사이판) △동남아시아(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프놈펜, 싱가포르) △중앙아시아(알마티) 등 15개 노선이다. 격리 면제 조건과 필요 서류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해외 입국 격리해제를 계기로 국제선 예약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2년 만에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50대 항공 여행 시장(2019년 기준 국제 수요의 88% 차지)에서 38개 시장(2019년 기준 국제 수요의 65% 차지)이 백신 접종자에 대해 무격리 입국을 허용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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