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외교적으로 해결해야…한·미 협력해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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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22-03-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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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 야기…즉각 중단해야"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이 3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 규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25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규탄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ICBM 발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촉구하는 우리 국민들의 요망, 국제사회의 요구와 외교적 해결을 위한 유관국들의 노력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한반도와 지역,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야기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선언 파기에 어떻게 대응할 계획인지를 묻자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차 부대변인은 "의도가 무엇이든지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전날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 미사일을 신형 ICBM인 '화성-17형'으로 추정했고, 북한도 이날 관영매체를 통해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다. 이로써 북한은 지난 2018년 4월 자발적으로 한 모라토리엄 선언을 4년 만에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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