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 상황] 中 신규감염자 닷새째 4000명대...무증상 감염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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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2-03-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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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토 확진자 1301명 무증상 3489명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중국 본토에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 연속 40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5일 0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366명 발생했다며 이 중 1301명이 본토 확진자라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지린성에서 1110명, 상하이에서 27명, 톈진에서 25명, 허베이성에서 24명, 헤이룽장성에서 23명, 장시성에서 23명, 산둥성에서 13명, 허난성에서 10명, 랴오닝성에서 9명, 광둥성에서 4명, 간쑤성에서 4명, 저장성에서 3명, 윈난성에서 3명, 산시(陕西)성에서 3명, 안후이성·구이저우성·후난성에서 각각 1명 나왔다. 

본토 확진자는 다소 감소했으나 무증상 감염자는 폭증했다. 이날 무증상자는 3622명 발생했다. 3489명은 본토에서, 나머지는 해외 역유입이다. 중국은 무증상 감염자를 확진자와 구분해 별도로 통계를 내고 있다. 하지만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를 모두 확진자로 분류하는 국제 기준을 적용하면 본토 신규 확진자는 총 4790명인 셈이다. 전날(4732명)보다 58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4638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앞서 19일 14개월 만에 지린성 지린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중국 당국은 방역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특히 베이징시 방역 당국은 타 지역과 베이징을 오가는 대중교통 운행을 비정기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시는 그간 타 지역에서 입경한 내·외국인에게 3주간의 시설 격리 원칙을 적용해 왔다. 이 같은 기존 방역·격리 체계를 넘어 타 지역에서 베이징으로의 이동 자체를 제한하고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각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한 타 지역 이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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