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 명칭 변경 새롭게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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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2-03-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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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칭변경에 따라 오는 29일 현판식 개최

[사진=안산문화재단]

경기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구 단원미술관)이 명칭변경에 따라 새롭게 개발된 MI를 적용한 현판을 공개하는 행사를 열기로 해 주목된다.

24일 재단에 따르면, 오는 29일 김홍도미술관 1관 앞마당에서 펼쳐질 현판식은 윤화섭 시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시의회 박은경 의장과 김미화 대표이사 축사에 이어 환영사가 예정돼 있다.

본식으로는 퍼포먼스와 현판 제막, 전시 관람이 준비되어 있다.

2022년 올해 김홍도미술관은 변경된 명칭으로 1관 ‘호랑이는 살아있다’와 2관 ‘수호’, 3관 ‘단원과 표암’ 전시를 운영하고 있다.

재단은 지난 2013년 4월 현재 노적봉 기슭에서 단원미술관으로 개관 후, 조선 시대 화가 단원 김홍도의 예술적 정신과 작품을 유산으로 지역 미술 활성화의 촉매가 되고자 매년 단원미술제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왔다.

미술관 소장품과 수장고를 갖추는 등의 노력으로 2016년 2월 1종 미술관 등록을 완료하고, 다양한 장르의 기획전시·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의 문화향유 확대와 일상의 삶을 아름답게 고양하는 문화 쉼터 기능을 견실하게 담당해 왔다. 

이제 모두에게 오랜 시간 친숙했던 단원미술관은 한 단계 성장을 위한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안산시가 소유하고 있는 고미술 23점과 故 장성순, 故 성백주 등 화백의 기증품을 김홍도미술관 소장품으로 등록하고, 이에 따른 연구기능을 강화하며, 시민들과 함께 그 활동의 의의와 비전을 폭넓게 소통·공유하고자 미술관 명칭을 ‘김홍도미술관'으로 변경한다.
 
김홍도미술관은 명칭변경과 더불어 김홍도 연구와 아카이빙 기능을 강화한다. 또 지역 작가의 동시대 미술을 재조명, 안산지역 옛 예인들과 김홍도가 교류했던 미술관이 위치한 노적봉에 대한 공간 브랜딩을 추진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이 김홍도 관련 콘텐츠와 넓은 범주의 현대미술을 쉽게 향유 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전시기획과 다채로운 예술개념을 정립하면서 미술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근 성호박물관, 단원조각공원, 청소년수련관, 노적봉폭포공원 등과 함께 건강한 문화예술 벨트를 조성하는데 기여함으로써, 안산의 대표적 랜드마크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재단 김미화 대표이사는 “소년 김홍도가 조선시대 성포리 앞바다 서호를 바라보고 노적봉을 찾았던 안산의 예인들을 마주하면서 세상을 담기 시작했듯, 김홍도미술관은 소년 김홍도의 이러한 자세와 안산 시민들을 스승으로 세상을 담고 그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홍도미술관 현판식은 오는 29일 오후 1관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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