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리은행, 내달 첫 공동점포 운영...은행권 첫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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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2-03-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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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로고[사진=연합뉴스]

다음달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점포가 문을 연다. 이에따라 두 은행 고객은 한 점포에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4월 중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들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 공간을 꾸려 각 은행이 절반의 공간을 사용하게 된다.
 
해당 지역은 현재 두 은행의 지점이 없는 곳이다. 앞서 하나은행 수지신봉지점이 지난해 9월 13일 문을 닫았고 우리은행 신봉지점도 같은해 12월 30일 자로 철수한 바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도 경북 영주 등에서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 점포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간 사라진 국내은행의 점포 수는 275곳이다. 이는 은행 거래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대세가 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입출금거래에서 비대면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70.9%(2021년 6월 기준)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조회서비스 이용 비중은 93.2%에 달한다.

한편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난 2020년부터 '금융회사 점포합리화 TF'를 결성해 점포 축소에 관한 대안 중 하나로 공동지점 설치를 논의해왔다. 지난해에는 은행연합회를 중심으로 '은행 공동점포 시범 운영 검토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되기도 했다. 

 

우리은행 본사[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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