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백정완 대표이사 취임식 개최 "안전이 가장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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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2-03-1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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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 격려 방문해 취임 축하

16일 대우건설 본사 을지트윈타워에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와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함께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 대우건설]

최근 중흥건설과 기업결합을 마무리한 대우건설이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진행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보였다. 취임식에는 중흥그룹의 정창선 회장도 참석해 향후 기업의 경영 방향에 힘을 실었다.

대우건설은 16일 백정완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취임식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을지트윈타워 푸르지오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백 사장이 이날 취임사에서 가장 먼저 꺼낸 키워드는 '안전'이다. 백 사장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명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안전을 경영 일선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 사장은 이를 위해 최근 조직개편에서 CSO(최고안전책임자) 제도를 도입해 △안전 보건 관련 조직 구성 △예산 편성 △인사 운영 등 각 항목에 관해 실질적 권한을 부여하고 회사의 안전보건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력히 수행하도록 분위기를 이끌었다.

아울러 백 사장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 기반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특히 4차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도 최대한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백 사장은 "중흥그룹의 일원으로 새로운 변화와 성장의 주역이 되기 위해 자유로운 소통과 화합이 가능하고 공정한 평가와 보상이 보장되는 일할 맛 나는 대우건설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정 회장도 백 사장과 임직원들을 향한 격려의 인사를 남겼다. 정 회장이 대우건설 본사를 방문한 것은 중흥그룹과 대우건설 간의 인수합병 이후 처음이다. 두 회사는 인수 과정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잡음이 잇따랐지만 정 회장이 이날 직접 전면에 나서며 기업 간 화학적 결합을 유도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 임직원들의 저력과 잠재력을 믿고 있다"며 "대우건설이 과거의 영광을 뛰어넘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러면서 정 회장은 "대우건설의 독립경영과 임직원 처우개선도 다시 한번 약속하며, 안정적인 기업 경영을 저해하는 높은 부채비율을 낮춰가겠다"면서 "대우건설이 중흥그룹과 함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꿈꾸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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