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신임 대표에 허진영 COO 내정

이달 30일 주총에서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가 3월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대표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차기 대표 자리에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 정경인 현 펄어비스 대표는 6년 임기를 마치고 대표직에서 내려온다.

14일 펄어비스는 이달 30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허진영 COO를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한다고 밝혔다.

1971년생인 허 대표 내정자는 고려대 물리학 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7년 펄어비스 입사 전 SK커뮤니케이션즈 커뮤니티실장, 온네트 퍼블리싱본부장, 다음커뮤니케이션 게임서비스본부장, 다음게임 본부장 등을 지낸 게임 분야 전문가다.

허 대표 내정자는 현재 COO 자리에서 펄어비스의 주요 게임 서비스와 관련 운영을 총괄하며 실무형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임기 6년을 마친 정경인 현 대표는 2016년 펄어비스에 합류하고 이듬해에 펄어비스를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또한 매출 규모를 2015년 217억원에서 6년만인 작년 4038억원으로 18배 끌어올리는 등 펄어비스를 글로벌 게임 개발사로 발돋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펄어비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통해 허 COO를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 펄어비스 측은 "게임 신작 붉은사막, 도깨비 등을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등 당사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신임 리더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