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 윤석열 당선자에 "정부의 과감한 지원, 산업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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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2-03-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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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 논평 통해 지원책 당부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오는 5월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인 정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산업계는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날 논평을 통해 “윤 후보의 당선은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 흔들림 없는 경제 성장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반영된 결과”라며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들의 이 같은 염원에 가장 밀접하게 부응할 수 있는 산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제약바이오 산업과 관련해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 의지를 피력했다.

윤 후보의 공약은 △제약바이오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 타워로 국무총리 직속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백신주권, 글로벌 허브 구축을 위한 국가 R&D 지원을 통해 제약바이오주권 확립 △제약바이오산업 핵심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생태계 조성을 통한 ‘국가경제 신성장, 제약바이오강국 실현’ 등이다.

전세계 의약품 시장은 2021년 1조 4240억달러(약 1700조원) 규모에서 매년 3~6%의 성장세를 기록, 2026년 1조 8000억달러(약 214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향후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진입해도 신종 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의약품 공급망 강화 등 보건안보 확립은 세계적으로 주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협회는 “산업계는 품질혁신 노력 및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을 통해 경제 신성장을 주도하고, 제약바이오주권 확립으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미국, 영국, 일본, 중국 등은 일찍부터 국가적인 역량을 투입해 제약바이오산업을 육성, 패권경쟁에 나서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뒤처지지 않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업계의 총력 도전은 물론, 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절실하다”고 주문했다.

가장 시급한 정책으로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총괄·조율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 설치를 꼽았다. 협회는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가칭)와 같은 컨트롤 타워는 규제 정책과 산업 정책의 조화를 도모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산업계를 육성할 수 있는 핵심 기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신약 등 기술혁신 결과물에 대한 확실한 보상과 R&D 지원 확대 등 기업이 언제든 도전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는 최고 수준의 의료기술 및 임상시험 인프라, 우수한 의약품 생산능력, 신약개발 R&D 역량 등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로, 산업계의 노력에 정부의 지원을 더한다면 빠른 시일 내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의 꿈을 현실화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차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육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권을 튼실히 확보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제약바이오 한류시대를 열어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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