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에 진심인 교육업계, 디지털 학습 구독 서비스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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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2-03-0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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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콴다, 아이스크림홈런, 마이풀 맞춤 콘텐츠 제공

 

수학문제 풀이앱 ‘콴다’ [사진=매스프레소]


코로나19 장기화로 디지털 교육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디지털 학습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기업들도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선보이며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9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학원을 등록하거나 문제집을 개별로 구매하는 대신 유튜브, 넷플릭스처럼 학습도 디지털로 구독하는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 일정액을 내면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공부할 수 있는 디지털 학습 구독 서비스가 부상하는 것이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4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5조9000억원에서 4년 만에 55%가량 성장했다. 학습에 필요한 맞춤형 콘텐츠를 구독하는 형태가 뉴노멀로 떠오르면서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독 학습 콘텐츠가 급증하는 추세다.

매스프레소의 수학 문제 풀이 앱 ‘콴다’는 학생이 수학 문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인공지능(AI)이 축적된 풀이를 검색해서 5초 안에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빛을 이용해 문자를 인식하는 QCR 기술로 사진 속 문제를 인식하고, 자연어 처리 기술을 통해 글씨 정보를 추출해 문제 풀이, 같은 유형의 문제, 개념 강의와 연관된 콘텐츠를 추천한다.

문제 풀이를 보고도 이해가 안 되면 콴다 선생님에게 질문을 할 수도 있다. 전체 가입자 수는 5000만명에 달하며, 전 세계 7개 국가에서 하루 평균 1000만개 질문이 올라오고 누적 문제 해결 수는 31억건을 넘었다.

매스프레소는 통합적인 교육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동영상 해설 패키지를 제공하는 ‘콴다 프리미엄’ 구독 기능도 추가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모르는 문제를 찍으면 텍스트나 이미지로 풀이가 제공되는 무료 검색 기능과 달리 3분가량 영상 형태로 제공돼 개념부터 풀이 순서, 공식, 문제를 푸는 과정 등에 집중해 모르는 문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스마트홈러닝 ‘아이스크림홈런’ [사진=아이스크림에듀]



아이스크림에듀에서 출시한 초·중등 스마트홈러닝 서비스 ‘아이스크림 홈런’도 월정액을 내면 방문 교사나 종이책 없이 AI 기반 개인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등 프로그램은 초등 학습 개념을 연계해 학습 과정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초등 아이스크림 홈런 콘텐츠도 오가며 학습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수학, 과학, 영어 등 필수 과목과 함께 코딩교육 프로그램, 글로벌 리더십 등 주제별 학습을 다양하게 지원한다.
 

어학구독 플랫폼 ‘마이풀’ [사진=이카이스]



이카이스가 출시한 ‘마이풀’은 빅데이터 분석, AI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어학 구독 플랫폼이다.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무제한으로 학습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7개 언어를 비롯해 토익 학습도 가능하다.

앱 설치 후 학습자의 관심사, 레벨 진단테스트를 통해 맞춤형 학습 과정을 설계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학습 내용과 다양한 관심사 등을 다른 유저와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다. 마이풀은 강의와 퀴즈를 접목한 스마트러닝 학습법 ‘마이풀 스마트러닝’을 통해 학습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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