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메카닉스, 2차전지·미래차 성장성 기대 투심 확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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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2-03-0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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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메카닉스 CI]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전문 세아메카닉스가 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사업과 경쟁력을 설명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1999년 설립된 세아메카닉스는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차 부품 및 전자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2차전지 부품과 친환경 자동차 부품, 디스플레이 장치 등을 주로 납품하고 있다. 

정밀 가공된 금형에 용해된 알루미늄 등을 주입해 주물을 얻는 다이캐스팅 기술은 대량생산에 용이하고 생산성이 높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다양한 형상으로 제작이 가능해 확장성이 뛰어나다. 이에 따라 세아메카닉스는 친환경 자동차 및 2차전지 부품 사업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2차전지를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하는 엔드플레이트(End plate), 전기차 및 수소차 부품 등이 주력 제품이다. 

회사는 상장 이후 성장성 확대를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에 기반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다. 착공 기간은 3년으로, 오는 5월부터 본사 인근에 마련된 2만685평 부지서 공사를 시작해 2025년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첨단 설비 및 시스템을 적용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생산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창현 대표이사는 "신공장 증축을 통해 생산능력(CAPA)이 최소 5배에서 10배, 매출 기준 5000억원에서 1조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아메카닉스는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는 신주모집 445만주(66.9%)와 구주매출 220만주(33.1%)로 이뤄지며 희망 공모가 범위(3500~4000원)에 따른 공모 규모는 최대 266억원이다. 총 665만주 가운데 220만주(33.1%)는 2대주주인 케이스톤 파트너스의 구주매출 물량이다. 잔여 지분은 6개월(7.80%), 12개월(5.85%), 1년6개월(5.85%)의 보호예수가 설정되어 있다. 

최근 공모주 시장 투심이 얼어붙고 있지만 세아메카닉스의 흥행 전망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것은 변수지만 친환경 자동차 부품 등 전방시장 성장성이 큰 신사업 진출을 꾀하고 있어 투심 확보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 788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8%, 4.5% 증가했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도 상대적으로 보수적 접근을 택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최근 12개월 실적, 3분기 연환산 기준 실적의 주가수익비율(PER) 배수를 더해 평균 21.85의 배수를 산출했다. 이 과정에서 배수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기업들은 배제했다. 영화테크, 삼기 등 제외 기업들을 포함할 경우 평균 PER 배수는 약 47배가 된다. 최종 공모가에는 평가액 30~20%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설명회(IR) 과정에서도 신규 사업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회사의 성장 과정과 안정적인 기술력 등을 주로 강조했다는 평가"라며 "2대 주주의 구주매출 비중 등을 고려해 비교적 보수적으로 공모 과정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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