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 배후단지 물동량 지난해 사상 최대치 달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2-03-08 15: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020년 대비 21.8% 상승한 47만7천TEU 기록

  • 고용인원 창출 및 부가가치 발생성과 2116억원 추정

인천항 배후단지 전경[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처리 물동량이 47만7천TEU로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는 이에 따른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도 2116억원에 달한다고 아울러 밝혔는데 이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악조건의 경영환경 속에서도 직 전년대비 21.8% 상승이라는 주목할만한 결과다.

공사는 지난해 △입주기업의 경영활동 지속을 위한 임대료 106억원(’21년) 감면, △물류환경 개선을 위한 민·관·공 협업 규제 개선 등의 노력이 물동량 상승으로 연결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중 항만의 하역대란과 이로 인한 대형선사의 항로 변경 등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병목 현상에도 불구하고 41회의 특별 임시선박 투입(Special calling), 예선을 활용한 특별도선제 시행, 요소수 신속 확보·배포 등이 주효해  항만하역과 물류기능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올해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물동량 목표는 54만TEU으로 책정했다.

이는 신항 및 북항 배후단지 북측 전면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내년에는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2024년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 등이 차례로 운영 개시 예정을 감안한 것으로 지속되는  물동량 상승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인천항 항만배후단지 입주기업은 아암1단지 16개사, 북항남측 14개사, 아암2단지 2개사, 신항 4개사총 36개사다.

총 고용현황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1726명이며 인천항 배후부지 물동량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116억원으로 나타났다.

배후단지별 고용현황은 아암1단지 1106명으로 전년대비 4.6% 감소, 북항배후단지 남측 523명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다.

또한, 신규배후단지 개장을 통해 97명의 신규고용이 창출된것으로 집계 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인건비 인상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배후단지별 고용의 증감은 발생하였으나, 정규직 고용비율은 전년대비 4%p 증가한 80%를 달성해 고용의 질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해 글로벌 해상물류난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은 입주기업과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입주기업과 함께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방향 재정비와 스마트 배후단지로의 전환을 추진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인천항 배후부지 부가가치 발생성과는 배후부지의 물동량 창출을 통한 부가가치 발생효과를 측정하고 지역경제 및 인천항 기여도를 평가하는 성과지표로, 물류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산출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