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러시아에 모든 제품 선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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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2-03-0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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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이어 제품 판매 중단 결정…120만 달러 기부도

인텔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모든 제품의 선적을 중단하기로 했다.
 
인텔은 4일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공식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며 러시아와 벨라루스 고객에 대한 모든 제품 선적을 중단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주변국 국민, 해당 지역에 가족, 친구, 연인이 있는 사람 등 이번 전쟁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과 함께 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 어려운 상황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전 직원, 특히 해당 지역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임직원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구호 활동을 위해 인텔 재단을 통해 120만 달러(약 14억5400만원) 규모 직원 기부와 매칭 캠페인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독일, 루마니아 등 주변 지역에서 난민들을 돕고 있는 인텔 임직원의 헌신에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인텔은 이 전쟁을 즉각 종식하고, 조속히 평화를 되찾을 것을 촉구하는 데 우크라이나 국민과 지구촌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앞서 애플은 러시아에서 모든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러시아 외 지역의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관영매체 러시아투데이(RT), 스푸트니크 뉴스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인텔 로고[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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