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창원공장 대규모 시설 투자 마무리···차세대 신차 생산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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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2-03-0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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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는 차세대 글로벌 신차 생산을 담당하게 될 창원공장이 신차 생산 공정에 대한 장기간의 시설 투자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생산을 위한 신 도장공장을 작년 3월 완공한 데 이어, 지난해 9월 중순부터 4개월간 세계적인 수준의 생산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신규 설비 공사를 단행했다. 이를 통해 창원의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인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창원공장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시간당 60대의 차량 생산 역량을 갖추게 됐다. 프레스, 차체, 조립 공장은 최신식 생산 공장으로 탈바꿈됐으며, GM의 최신 글로벌 표준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인체공학적 공정 설계 및 주요 공정의 자동화를 적용했다.

먼저 프레스 공장에는 소형에서 대형 사이즈의 차종 생산에 대응할 수 있는 5250톤(t)급 탠덤 프레스(Tandom press) 두 대가 설치되었으며, 한 번에 네 개 부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탄소섬유 재질(Carbon T-Beam)과 선형 동작 매커니즘(Linear Press Tool)과 같은 최신 자동화 설비와 공법을 적용하여 생산성을 기존 차종 대비 2배 높였다.

또한 차체 공장에는 GM의 최신 설비 표준(Bill of Equipment)을 적용해 향후 새로운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 유연성을 증대시켰다. 100% 용접 자동화 설비와 새로운 접합기술인 레이저 블레이징(Laser Brazing)을 적용해 안전, 품질, 생산성 측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확보했다.

공정 특성상 인력이 다수 투입되는 조립 공장에는 작업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고려한 인체공학적인 설비와 기술을 다수 적용했다. 새시 라인에는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컨베이어 벨트를 설치해 작업자의 피로도를 개선했으며, 저소음, 보행 조건 작업 최소화 등 작업자 중심의 근로환경을 구축했다.

앞서 지난해 3월 GM 한국사업장은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 준비의 일환으로 창원공장 내 신축 도장공장 준공을 완료한 바 있다. 신 도장공장은 8만 평방미터 면적 규모의 3층 높이로 지어졌으며, 시간당 60대의 차량 도장 작업이 가능하고, 주요 공정의 전자동화와 환경친화적인 설비 구축 등 최상의 제품 품질 확보를 위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창원공장의 새로운 생산 공정 설계와 설비 공사는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로베르토 렘펠(Roberto Rempel) 사장은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창원공장은 뛰어난 생산 역량과 최신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2023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글로벌 크로스오버 차량 역시 설계에서 디자인 등 모든 과정에 한국 엔지니어링 팀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으며, 세계적인 성공을 거둘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GM 창원공장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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