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대금 못 받고, 물류비 늘어나고...국내 기업들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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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3-0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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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정보 제공, 유관기관 연결 등 지원 중"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충돌로 인해 국내 기업들이 대금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우크라이나 사태 긴급대책반에 접수된 애로사항이 총 138건이라고 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대금결제 관련이 81건으로 가장 많았고 물류·공급망(43건), 정보 부족(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러시아와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화장품을 수출하는 한 기업은 우크라이나 바이어로부터 수출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 주문 생산 제품의 인수를 거부하거나 러시아 루블화 환율 상승을 이유로 대금을 지급하지 않는 사례도 발생했다.

휴대용가스버너를 수출하는 한 기업은 최근 선사로부터 화물의 최종도착지가 터키로 변경됐다고 통보받았다. 이 화물은 당초 우크라이나 오데사항에 하역될 예정이었다. 이 기업은 이후 처리에 대한 모든 비용을 떠안으면서 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피해기업들은 △은행 대출기한 연장 △수출자금 지원 및 수출자 피해보상 △경제제재 대상 은행·기관 목록 등 정보 적시 제공과 같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금결제, 물류·공급망, 정보부족 등의 애로가 있었다”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제공, 유관기관 연결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루블화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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