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기가 된 필 미컬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동훈 기자
입력 2022-02-27 14: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사우디 옹호

  • PGA 비난 후

  • 후원 계약 해지

먼 곳을 바라보는 필 미컬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필 미컬슨(미국)이 본보기로 죗값을 치르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비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이 배경인 슈퍼골프리그(SGL)를 옹호한 죄로다.

미국 ESPN은 2월 27일(한국시간) "미컬슨의 후원사인 KPMG가 계약을 종료한 데 이어 워크데이, 암스텔 등도 종료를 통보했다"며 "또 2020년부터 미컬슨 재단이 주도하던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대회도 2023년부터 미컬슨 재단과 함께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미컬슨의 용품 후원사인 캘러웨이는 종료가 아닌, 장점 중단을 결정했다.

미컬슨은 PGA 투어 통산 45승(메이저 6승)을 기록한 선수다.

미컬슨은 2020년부터 올해까지 PIF 사우디 인터내셔널에 출전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열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사우디에서 그는 "PGA 투어는 선수의 미디어 권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자본이 추진하는 신생 리그가 PGA 투어 변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본 PGA 투어 관계자들은 "이기적"이라며 비난했다. 비난의 물결이 쓰나미처럼 커지자, 미컬슨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골프와 잠시 떨어져 자숙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사과했다.

이후 미국 골프 전문 기자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내놨다. "미컬슨이 뭘 해야 하지" "미컬슨이 큰 잘못을 했나요" 등이다.

이에 대해 몇몇 누리꾼은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그들은 "너희들이 만든 상황"이라고 비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