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1일부터 전산학부 석학교수로 활동

  • 지난해 6월 KAIST-SM엔터 MOU에서 이광형 총장이 제안

  • 메타버스 연구소 공동 설립...문화 기술 학술연구도 공동 추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오는 3월 1일부터 KAIST 전산학부 석학교수로 활동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KAIST 전산학부 석학교수로 임명된다.

25일 교육계에 따르면 KAIST 인사위원회는 지난 1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신규 교수 임용을 승인했다. 이 프로듀서는 오는 3월 1일부터 전산학부 석학교수로 활동을 시작한다. KAIST 전산학부는 컴퓨터 비주얼 컴퓨팅, 인공지능과 정보 서비스, 컴퓨팅과 인문사회의 융합 등 인간 중심의 컴퓨팅 기술을 연구하는 곳이다. 그는 학부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리더십 과목의 특강을 맡고 학내 메타버스 관련 연구에도 자문으로 참여한다. 

이 프로듀서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한류 문화를 주도해온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1995년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K팝과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P2C(Play to Create)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팬 중심의 지식재산(IP) 재창작 문화를 제안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리지널 스토리를 담은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하고, 대체불가능토큰(NFT) 접목을 시도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신기술 접목을 추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KAIST와 메타버스 공연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바탕으로 향후 콘텐츠·인공지능(AI)·로봇 분야 연구, 디지털 아바타 제작 관련 공동 프로젝트, 문화 기술 관련 공동 학술 연구를 본격화한다. 이 프로듀서는 협약식 현장에서 KAIST 구성원을 대상으로 'KAIST와 SM이 함께하는 미래 엔터테인먼트 세상'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이 프로듀서는 "한국 과학기술의 산실인 KAIST의 초빙석학교수로 학생들을 만날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한국만이 가진 우수한 콘텐츠와 기술력으로 한국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을 선점하고, 미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더 강력하게 주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AIST 관계자는 MOU 추진 과정에서 이광형 KAIST 총장과 이수만 프로듀서가 만났고, 이 자리에서 석학교수 자리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또한 양측은 현재 메타버스 연구소를 공동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실무 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연구소는 SM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지식재산 기반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을 선점하도록 조력하고, 우리나라가 가상융합 문화와 관련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광형 총장은 취임 이후 과학기술 연구 창의력을 위해 인문학과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인문학을 통해 인간을 이해해야 인본주의 중심의 AI를 개발할 수 있으며, 문화예술을 통해 일상을 벗어나야 창의적인 융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에는 성악가 조수미씨를 초빙석학교수로 임명하기도 했다. 당시 KAIST는 임용에 대해 구성원이 문화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고,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저변 확대를 위해 추진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조수미 공연예술 연구센터'를 문화기술대학원에 설립해 AI, 메타버스, NFT 등 미래 공연산업 플랫폼과 저작권 연구에서 조수미 교수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문을 제공해오고 있다.

이광형 총장은 "메타버스에서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라며 "미래 콘텐츠 시장을 앞서 내다보는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의 비전과 창의적인 통찰이 KAIST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이고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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