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충남·호남서 '국민 통합' 12번 외친 尹…"민주당, 김대중 DNA 담긴 당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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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기 수습기자
입력 2022-02-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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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아홉 번째 공식 선거 운동 유세 일정 종료…충남과 호남 잇는 서해안 벨트 훑었다

  • '이재명의 민주당' 비판하면서 '국민 통합'…원불교 찾아선 "다른 종교 화합하는 게 배울 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3일 오후 전남 신안군 하의도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한 뒤 돌아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3일 "김대중 정신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한 국민 통합 정신"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1박 2일의 '서해안 벨트' 유세 마지막 일정인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이 위대한 정신을 잘 계승해야 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서해안 벨트' 유세 동안 '국민 통합'을 총 12회 외쳤다. 그러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부패한 세력"이라고 비판했다. 사실상 민주당을 국민 갈라치기 세력으로 규정하고 국민 통합 정신을 강조한 셈이다.

윤 후보는 이날 목포역 유세에서도 "김 전 대통령의 국민 통합 정신을 계속 이어가야 하지 않겠나. 그렇게 해서 부정·부패를 일소하고 깨끗하고 투명한 기반 위에서 실업을 일축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지난 5년, 민주당의 외교·안보·경제·정치를 보라. 이게 김대중의 DNA 담긴 민주당이 맞나"라고 비판했다.

또 전날 전북 익산 원불교 전산 김주원 종법사를 예방해서도 '통합' 정신을 강조하며 "많은 종교가 다른 종교에 대해서 배척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불교는 다른 종교와 화합하고 하는 것이 저희가 배울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같은 날 익산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도 '국민 통합'을 2회 언급했다. 

윤 후보는 전날 "저와 국민의힘이 양식 있는 민주당 정치인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 통합과 경제 번영을 만들어 내겠다"라며 "저와 국민의힘이 민주당의 훌륭한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했다.

홍성 내포신도시 유세에서는 국민 통합을 총 3회 언급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전날 홍성 유세 발언을 통해 "이번에는 충청도가 집권하자 하는 게 아니라 이 나라 안에 충청도도, 강원도도, 제주도 출신도 집권하는 나라가 돼야 국민 통합이 이뤄진다"라며 "그리고 이번엔 윤석열을 찍어달라. 그게 국민 통합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했다.

또 "이번 3월 9일 여러분께서 단호히 심판해주셔서 저와 국민의힘이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민주당의 양심 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합리적으로 협치하고 국민통합을 이뤄가면서 경제번영과 우리 안보를 탄탄하게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전날 충남 당진과 보령에서도 '국민 통합'을 서산에서는 '통합의 정치'를 강조했다.

윤 후보는 충남 당진시 미소상가 앞 거점 발언에서 "저와 국민의힘이 완벽하다는 게 아니다. 그러나 저와 국민의힘은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으로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를 하겠다"라며 "국민의힘에 부족하고 미흡한 점을 보충하고 다양한 국민의 의견을 함께 수렴해 국민 통합의 정치, 번영의 경제를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이어 윤 후보는 전날 서산 거점 유세 발언을 통해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들어낸 저 주역들은 한국 정치에서 퇴출하고 민주당의 양식 있는 훌륭한 정치인들과 합리적인 협치를 펴 가면서 여러 국민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통합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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