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가스총회… '해외 참가자 격리면제‧대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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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2-02-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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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이후 가스 분야 세계최대행사… '안전·방역' 최우선

  • 3월 2일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개막

대구시는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서는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 개최방식을 100% 대면 및 입국 시 격리면제로 진행하며, 사진은 세계가스총회와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가 개최되는 대구 엑스코. [사진=대구엑스코]

대구시는 2월 2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스총회 조직위원회에서 세계가스총회 개최방식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오는 5월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를 100% 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00% 대면으로 진행키로 했으나 오미크론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됐다. 23일 집행위원회에는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 박봉규 세계가스총회조직위원장 및 43개 조직위원사가 참석해 개최방식에 대해 논의했으며, 다시 한번 100% 대면으로 진행할 것으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지난 2월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 및 전 세계적인 방역 규제 완화 추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의 전파력은 크지만, 중증화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해 세계 각국은 방역 규제 및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다. 한때 오미크론으로 하루 130만 명 확진자가 발생했던 미국도 워싱턴DC, 뉴욕, 캘리포니아 등 주정부 차원에서 속속 방역 규제를 완화하고 있으며, 이미 자유로운 관광교류를 하는 유럽·아메리카·아 중동(북아프리카-서아시아) 상당수 국가와 달리 입국 규제 완화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던 일본,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들도 입국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며 국제 관광교류의 빗장을 풀고 있다.
 
이에 조직위는 오는 5월 행사 기간 해외 입국자의 격리 조치가 완전히 해제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으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총회에 참가하는 해외 입국자에만 격리면제 절차를 거쳐 입국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또한 조직위는 코로나19로 참가 등록을 주저했던 참가자들에게 더욱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등록 마감일을 오는 3월 31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전등록 기간 안에 취소하면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
 
정해용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내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세계가스총회가 100% 대면 진행으로 결정돼 기쁘다”라며, “코로나19 발생 후 개최되는 에너지 관련 세계 최대 행사가 우리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안전과 방역을 최우선으로 해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이하 대경섬산련)가 주관하는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review in DAEGU, 이하 PID)’가 ‘지속 성장을 위한 섬유산업의 대전환’이라는 전시 슬로건을 내걸고 국내외 섬유업체 209개 사 483 부스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3월 2일부터 3월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PID는 섬유패션산업 수출 확대와 내수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해 온 국내 최대 섬유 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본격적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운영해 그동안 위축됐던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단계적 회복에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 전시회(PID ONLINE SOURCING)는 지난 2월 21일부터 사전 오픈해 약 2800여 점의 참가업체 신소재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번 PID는 ‘새로운 세계관(NEW Worldview)’을 트렌드 테마로 정하고 2023 S/S 시즌을 겨냥한 다양한 신소재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후재앙과 자원고갈, 그리고 팬데믹의 위기 상황에서 섬유 패션산업이 지향할 가치와 방향을 모색한다. 기존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반을 둔 첨단 신소재와 친환경, 탄소중립 소재들을 총망라한다.
 
PID 본 전시에서는 21일 사전 오픈한 온라인 전시회(PID ONLINE SOURING)와 오프라인 비즈니스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 기간 3일간 중국, 미주, 유럽, 일본 등의 해외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일본 오사카에 PID 소재 쇼룸을 설치해 바이어 매칭을 통해 전시 현장과의 실질적인 상담 성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올해 PID는 론칭 20주년을 기념하고 온·오프라인 참관객과 바이어를 위한 세미나, 패션쇼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추진하며 참관객을 위해 방역에도 빈틈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지역 섬유산업의 대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향후 첨단 융복합 섬유 소재 산업의 육성과 환경 친화, 자동화 기반의 산업 생태계 조성, 디지털 기반의 마케팅 강화 등을 모색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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