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올해부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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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2-02-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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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무상교육 보육 등 생애주기별 지원시스템 갖추기로

광주광역시가 올해 3~5세 무상교육과 무상보육 정책을 펴기로 해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출생아 수가 늘고 합계출산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광주광역시청[사진=광주시 ]

이용섭 광주시장은 23일 오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시의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에 대한 의미와 정책을 공유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광주시의 출생아 수는 7964명으로 1년 전보다 8.8%인 646명이 늘었다.  하지만 전국적으로는 4.3%인 1만1843명이 줄었다.
 
광주시는 이같은 성과가 지난 2019년부터 만남→결혼→임신→출생→육아돌봄→일생활균형 등 6단계 생애주기별 지원체계를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2기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광주 만들기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를 비전으로 생애주기별 지원정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생애주기별 지원강화 △틈새 보육 확충 △돌봄 인프라 확충 △보육 공공성 강화라는 4대 추진방향 아래 6단계 생애주기별로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보육과 교육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만 3~5세 아이들에 대한 무상보육·교육을 추진한다.
 
광주시교육청, 광주시의회와 함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없애고 유아보육·교육까지 국가와 지자체가 책임지는 ‘광주형 무상교육’을 추진한다.
 
또 올해부터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초·중·고 신입생에게 초등 10만원, 중·고등 25만원의 입학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임신·출산 지원서비스를 강화한다
 
올해부터는 임신부 막달 가사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에서 3개월 이상 거주한 임신부는 임신 21주부터 출산예정일까지 가사지원을 받거나 정리수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유아용품을 교환하거나 기부하고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출산맘 나눔가게’도 2곳으로 늘려 운영한다.
 
인공지능 기반의 놀이·체험시설을 갖춘 어린이 복합놀이공간인 ‘상상놀이터’(가칭) 조성도 본격 추진한다.
 
광주시는 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사업장 지원을 늘린다.
 
올해부터 300인 미만 중소사업장에서 근로자들이 육아를 위해 근무시간을 단축하도록 배려할 경우 광주시가 사업장에 연차보상비 일부를 지원해준다.
 
또 초등학교 신입생 자녀를 둔 근로자들에 대한 입학적응기(3~7월) 오전 10시 출근제를 도입할 경우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광주시는 돌봄서비스를 확대한다.
 
현재 신생아부터 생후 24개월까지 출생축하금과 육아수당에 정부지원금을 합해 1인당 1740만원 지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운영 중인 24시간 긴급아이돌봄센터,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난임부부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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