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들어선다…내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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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2-02-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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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공사·창원시 업무협약 체결

성영규 한국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오른쪽)과 허성무 창원시장이 23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대로 창원시청에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23. [사진=한국가스공사]


경남 창원시에 대규모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들어선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23일 창원시와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창원시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성영규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과 허성무 창원시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수소·에너지 산업기술단지 일대에 세워진다. 배관망으로 공급받은 천연가스로 매일 10t상당 수소를 생산한다. 수소승용차 2만5000대 이상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완공 시기는 2023년이다.

현재 창원 지역 수소충전소는 성주동에 있는 소규모 생산기지에서 만든 수소를 유통한다. 부족분은 울산 등에서 부생수소를 공급받는다. 1년 뒤 거점형 수소생산기지가 완공하면 100% 자급이 가능해진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92억원과 가스공사 예산 322억원 등 모두 414억원을 투입한다. 창원시는 사업 부지를 무상 제공하고, 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운영을 각각 맡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창원 지역 수소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아져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보급 확대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 창원시와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 향상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가스공사는 전국 시도 대상 공모를 거쳐 지난 2020년 5월 창원시와 광주시를 수소생산기지 사업지로 선정했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12월 시설 착공식을 열었다. 

공사 측은 "앞으로도 수소 인프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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