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저축은행, 총 자산 2조원 돌파…대형사 범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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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2-02-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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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사진=JT저축은행]

JT저축은행의 총자산이 2조원을 넘어서며 대형사 범주에 합류했다.
 
JT저축은행은 지난 1월 말 기준으로 총 자산 규모가 약 2조1500억원까지 늘어났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5년 SC저축은행 인수 당시(3369억원)보다 약 6배 가량 급증한 수치다.
 
여기엔 선제적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뤄냈던 게 주효했다. JT저축은행은 과거 SC저축은행 인수 당시 햇살론과 일반신용대출 등 일부 가계대출에 편중된 사업 구조를 바로 잡고자 다양한 노력을 추진해왔다. 일례로 기존 가계대출 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중금리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 2016년에는 기업금융팀을 신설하는 등 사업 구조 조정에 집중해 현재(1월 말 기준) 기업과 가계대출의 비중을 5.5대 4.5까지 맞춰놨다. 이 과정에서 업계 최초로 개인신용 신규 대출 금리를 연 20% 이하로 운용했고, 현재는 연 13%대를 유지하고 있다.
 
고객 혜택 중심의 금융상품을 구축한 것도 힘을 보탰다. 실제로 JT저축은행의 총 수신 금액(잔액 기준)은 2015년 2725억원에서 현재 1조9122억원으로 약 7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JT점프업 저축예금’은 기존 상품과 달리 예치 기간이나 일정 수준의 잔액 유지 등 까다로운 조건이 없어 파킹통장(수시입출금 통장)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탄력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디지털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혁신플랫폼사업팀을 신설해 토스, 카카오페이, 핀크, 시럽, 마이뱅크 등 혁신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 중이며, 자동 심사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 즉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데이터 마이닝팀을 신설해 내부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서비스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데이터 마이닝은 많은 데이터 중 숨겨져 있는 유용한 상관관계를 발견해, 미래에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해 내고 의사 결정에 이용하는 과정을 뜻한다.
 
최성욱 JT저축은행 대표는 “출범 후 꾸준한 성장의 배경에는 경영전략의 변화뿐 아니라 고객의 성원이 크게 작용했다”며 “향후 디지털 및 대내외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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