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해저케이블 新공장 '당진 아산국가산단'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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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2-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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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지구에 2023년까지 66kV·154kV 생산 설비 확보 계획

대한전선이 2023년까지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2027년 150조원 규모가 전망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 뛰어든다.

대한전선은 충남 당진시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를 해저케이블 신공장 건설 부지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날인 21일에는 부지 소유주 KG GNS와 토지 매매 및 사업 추진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전선은 자사의 주요 생산시설인 당진공장 인근에 대규모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임해 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공장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신공장을 건설, 관리,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해저케이블 공장에는 우선 2023년까지 66kV(킬로볼트)급, 154kV급 생산을 위한 설비가 들어선다.

대한전선은 이를 통해 해상풍력발전단지 내에서 풍력 터빈과 해상변전소를 연결하는 내부망, 해상변전소와 육상변전소를 잇는 외부망 생산이 모두 가능하게끔 할 방침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345kV 외부망과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시공 역량을 확보해 해상풍력 전문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58조원에서 2027년 15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신공장 부지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와의 접근성, 기존 공장과의 시너지(동반 상승 효과)와 생산 효율성, 부두 사용 편의성과 안정성 등 다각도로 평가했을 때 최적의 위치”라며 “부지를 확정한 만큼 제반 사항 진행과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효근 KG GNS 대표(왼쪽)와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가 21일 해저케이블 사업 관련 토지매매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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