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태펀드 9000억원 출자… "벤처펀드 1.6조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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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2-02-2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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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기부]

정부가 모태펀드에 약 9000억원 이상을 출자해 1조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모태펀드 2차 정시 출자사업‘을 21일 공고했다. 1조6000억원 이상의 벤처펀드 조성을 목표로 중기부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특허청 △환경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등 8개 부처가 함께 총 9297억원을 출자한다.
 
이번 2차 출자사업의 주요 목표는 △초기 창업기업 성장 발판과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초광역권 벤처투자와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의 엔젤투자 활성화 △재창업‧여성‧소셜벤처‧ESG 등 사회적 분야와 자율주행차‧메타버스‧녹색산업 등 신산업 분야별 펀드 조성 등이다.
 
중기부는 창업초기(엔젤징검다리 포함), 지역뉴딜, LP지분유동화, 벤처 재도약세컨더리, 버팀목 등 총 14개 분야에 6528억원을 출자해 총 1조원 이상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2차 정시 출자사업에서는 3735억원 규모의 ’창업초기펀드‘를 조성한다. 창업초기펀드 분야 중 비수도권 초기 창업기업을 투자하는 ’지역 엔젤징검다리펀드‘도 400억원 규모로 신규 조성할 예정이다.
 
중간회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는 일정 기한의 결성일이 지난 기존 벤처펀드의 출자자 지분을 인수하는 ’LP지분유동화펀드‘ 1250억원, 기존 벤처펀드가 보유한 지분 중 회수가 어려운 비우량지분을 인수하는 ’벤처재도약세컨더리펀드‘를 428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비수도권 지역의 초광역권 벤처투자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뉴딜 벤처펀드‘에 올해 1차 출자 400억원에 이어 200억원을 추가로 출자한다.
 
’글로벌펀드‘ 역시 올해 1차 출자 200억원에 이어 800억원을 추가 출자해 국내 혁신 중소·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과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적 투자 취약부문과 관련된 벤처펀드 조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코로나19 피해기업 또는 재창업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버팀목펀드‘를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장애인 또는 사회취약계층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소셜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소셜임팩트펀드‘는 167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올해 처음으로 조성되는 ’ESG펀드‘와 ’광고·마케팅펀드‘는 각각 167억원, 25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번 공고에 대한 제안서는 오는 3월 10일부터 17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1차 심의(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와 2차 심의(운용사 제안서 PT)를 거쳐 5월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청년창업펀드, 스케일업펀드 등 4300억원 규모를 조성하는 ’2022년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를 공고했다. 현재 선정평가가 진행 중이며 오는 3월 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중기부는 1차 정시 출자 공고 이후 2개월 만에 2차 정시 출자 공고를 진행해 하반기에도 신속한 벤처펀드 결성이 연결성 있게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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