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삼성이 구축한 가전 신세계…'경험의 한계' 뛰어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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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2-02-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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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스포크 인피니트·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소비자 맞춤형' 탁월

  •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동시 강화해 편의성↑..."끝없는 진화 기대하시라"

17일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2년형 ‘비스포크 홈’ 신제품과 관련 솔루션은 기존에 소비자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가 제공하던 가치를 넘어섰다고 평가하기에 충분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서비스 중 핵심은 프리미엄 주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비스포크 인피니트’와 가전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하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과 메타버스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 중 눈길을 끈 것은 주방가전에 새로 적용된 비스포크 인피니트 제품군이다.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 마련된 체험 공간은 주방과 거실을 비롯해 실제 집을 구성하는 공간과 비슷하게 꾸며져 있었다.

특히 주방 전체를 빌트인 룩으로 연출할 수 있는 비스포크 인피니트의 장점을 극대화한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냉장·냉동·김치·와인 기능을 가진 1도어 냉장고, 오븐, 인덕션, 스마트 후드, 식기세척기 등은 빌트인 룩과 비스포크 색상이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또한 미래적 감성을 강조한 타임리스 알루미늄, 우아한 질감을 구현한 세라믹,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럭스 메탈 등이 적용된 것도 인상적이었다.

디자인뿐만 아니라 각종 편의기능도 강화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였다.

특히 냉장고에 적용된 ‘오토 오픈 도어’ 기능에 눈길이 갔다. 문의 센서 부분을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힘을 주지 않고 문을 열 수 있었다. 스마트싱스를 활용하면 음성 명령으로도 문을 여는 게 가능하다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비스포크 인피니트 제품군을 생활가전이나 에어솔루션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스마트 후드가 ‘트리플 에어센서’를 통해 24시간 공기질을 감지하고 최적의 풍량으로 운전할 수 있는 것도 에어솔루션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비스포크 인피니트’ 제품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기존 비스포크가 제공하던 가치를 뛰어넘는 데는 인피니트 제품군으로 대표되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진화한 스마트싱스도 큰 역할을 했다.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는 와이파이가 제공되는 모든 가전제품을 연결해 제어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역할이 세분화된 여러 가전제품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삼성전자는 자체적인 분석을 통해 △요리 △에너지 절약 △공기 관리 △의류 관리 △반려동물 △가전 관리 등 가전제품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6가지 기능을 이 서비스에 담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이 서비스를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해 전에 없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이날 서비스 소개를 맡은 삼성전자 관계자가 “저는 주말마다 골프 라운드를 즐긴다”며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를 통해 설정을 바꾸자 연동된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슈드레서가 일제히 ‘골프 의류’ 모드로 전환됐다.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은 “공간과 시간, 경험의 한계를 극복해 소비자가 누릴 수 있는 가치를 계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소비자에게 사랑받아 온 비스포크의 끊임 없는 진화를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삼성전자 관계자가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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