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AI 기술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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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2-02-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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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가 인공지능(AI) 기술로 타이어 개발 역량을 한층 끌어올린다.

넥센타이어는 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타이어 개발 단계에서 머신 러닝 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타이어 개발에 고려되는 주요 성능(연비‧소음‧핸들링‧접지‧강성)을 정확하고 빠르게 예측할 수 있다.

넥센타이어는 머신 러닝 가동성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데이터를 대량 확보했다. 또한 이상치를 탐지해 대체할 수 있는 데이터 전처리 기술도 개발했다. 부족한 데이터는 데이터 증강 기법을 활용하면서 대량의 학습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게 해준다.

타이어 개발 과정에서 성능 예측은 시제품의 제작 수량 감소와 개발 기간 단축에 큰 영향을 준다. 일반적인 성능 예측에 쓰이는 FEA(유한요소해석) 기법은 타이어의 형상 및 재료 물성을 활용해 컴퓨터 상에서 가상의 3차원 타이어를 모델링하는 방식이다. 이후 수치 계산을 통해 제품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FEA는 높은 정확성과 성능 예측값을 확인할 수 있지만, 수치 계산에 시간이 많이 필요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번 AI 기술의 타이어 성능 예측 시스템은 기존 FEA의 단점을 해소해준다. 넥센타이어를 비롯해 김성범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팀, 이기천 한양대학교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당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가상 제품 개발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에 나서고 있다. FEA를 활용한 성능 예측 기법부터 최적의 설계안을 제안하는 유전자 알고리즘, 이번 AI 성능 예측 시스템까지 보다 빠르고 정확한 타이어 설계와 사전 성능 개선이 가능해졌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AI 성능 예측 시스템을 다양한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와 산학 공동 연구를 통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진=넥센타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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