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沈 '차별금지법' 입장 묻자 李 "강행처리 사안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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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2-02-11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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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1일 대선후보 2차 TV토론에 참석해 리허설을 하고 있다.[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11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차별금지법은 제정해야 하지만 강행처리 방식으로 할 사안은 못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3월 3일이 고(故) 변희수 하사의 1주기다. 변 하사를 기억하면서 이날 차별금지법이 제정된다면 취지에도 부합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이 후보에게 물었다.
 
이 후보는 “약간의 논란이 있더라도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민주당 혼자 결정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저 역시 국회의원은 아니어서 국회에 대한 직접 지휘권은 없지만 당내에도 분명히 말씀드린 게 있다. 국회에서 입법을 직접 논의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이에 심 후보는 “이 후보가 사안마다 조금씩 말이 다르고 어제와 오늘 다소 차이가 있다”며 쏘아붙였다.

그러자 이 후보는 “강행처리할 사안은 못 된다”며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 처리하는 게 좋겠다는 게 제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심 후보는 "표를 의식하는 정치인의 참 어려운 문제"라며 "이 문제는 실용의 문제가 아니고 가치의 문제다. 반드시 결단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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