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이어 웨이브도…지상파 실시간 무료 서비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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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2-02-1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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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빠지고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추가…서비스 개편

[사진=웨이브 홈페이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무료 가입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던 실시간 방송 서비스를 개편한다. 

11일 웨이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서비스 개편을 안내했다. 

기존에 무료 회원에 제공하던 지상파 3사(KBS, KBS2, MBC, SBS)와 EBS, IHQ, 제이박스 등 라이브 채널 서비스를 오는 3월 11일부터 중단한다. 라이브 '정주행 채널'과 '홈쇼핑 채널'은 계속 무료로 제공한다. 

라이브 채널 서비스를 중단한 대신, 서비스를 개편해 새로운 혜택을 제공한다. 오리지널 로코, 오리지널 로맨스, 오리지널 블랙코미디 등 14개 정주행 채널을 신규로 공급한다. 이에 따라 '이상청', '피의게임', '애타는로맨스', '편먹고공치리' 등 웨이브 오리지널과 독점 콘텐츠가 대거 추가된다. 애니·키즈 콘텐츠 등 정주행 채널도 추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맛보기(1~2회 차)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도 제공한다. 

한편 유료 회원은 무료 채널과 지상파·종편 등 120개 라이브 채널과 약 34만편의 VOD를 시청할 수 있다. 

웨이브 관계자는 "웨이브에서 서비스 트래픽이 급증하고 있어서 효율적 관리 차원에서 서비스를 개편했다"며 "웨이브 오리지널·독점 콘텐츠 전용 채널이 대거 추가되고, 오리지널 맛보기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혜택 축소라기보다는 개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OTT 이용이 늘어나면서 지상파 등 채널의 실시간 생중계 서비스 트래픽이 폭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앞서 티빙은 지난해 4월 무료로 제공하던 실시간TV 채널 서비스를 중단했다. 

당시 티빙은 "최근 몇 년간 OTT를 통한 영상 콘텐츠 시청이 일반화됐고, 티빙 이용자 또한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실시간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실시간TV 채널 유료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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